[It's CAR] 콘티넨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진화가 계속되고 있다. 언제나 온라인 네트워크에 연결되고자 하는 사용자 요구에 맞춰 다양한 통신 및 편의 기능을 접목하기 위한 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자동차 IT 융합의 최전선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시키고 있는 셈이다.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인 콘티넨탈은 제니비(GENIVI) 연합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표준을 기반으로 온라인 서비스와 편의 기능 및 다운로드가 가능한 애플리케이션 등의 다양한 기능을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에 접목하고 있다.
특히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으로는 최초로 운전자 보조 기능과 360도 서라운드뷰를 제공하는 카메라 시스템을 통합했다. 360도 서라운드뷰 시스템은 자동차 크기에 상관 없이 자동차 주변 전체를 포착 가능한 시스템으로 최소 4개의 서라운드뷰 카메라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연결된다. 운전자는 주차시 주변의 어떤 장애물도 놓치지 않고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의지에 따라 화면에 다른 시각과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다. 마치 높은 곳에서 자동차를 내려다 보는 것처럼 화면을 변경할 수도 있다.
360도 서라운드뷰 시스템은 데이터 네트워크를 통해 차량과 떨어져 있는 운전자에게도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와이파이 및 LTE 네트워크를 통해 차량 주변의 이미지를 원격지의 운전자에게 전송할 수 있다. 운전자가 자신의 자동차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스마트 기기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는 의미다.
자동차의 네트워크화 요구 증대에 대응해 4세대 이동통신인 LTE와의 연결성도 강화했다. 이 플랫폼은 HTML5 애플리케이션과 자유롭게 호환되고, 지역 기반 서비스를 갖춘 노키아의 3D 내비게이션 앱 `히어(HERE)`와도 연결된다. 히어는 입체화된 주요 건물 표시와 실시간 교통 정보 등의 정보를 기반으로 더욱 빨리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돕니다. 운전자는 자동차 외부에서 목적지나 추천 경로 등을 출발 전에 입력할 수도 있다. 블루투스와 미러링크 기술을 이용해 운전자의 스마트 기기를 자유롭게 연결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
콘티넨탈 관계자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진화는 자동차와 외부 세상과의 네트워킹 증가를 의미한다”며 “스마트폰과 클라우드를 단순히 통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에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의 다양한 기능을 통합시키는 목표”라고 밝혔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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