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계 8위의 일본 타이어기업 `요코하마`와 기술 제휴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이번 조인식에는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과 요코하마 고무 나구모 타다노부 회장이 직접 참석해 두 회사 간의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에 체결한 계약은 대등, 신뢰, 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영속적인 협력관계를 지속하며 원천기술을 포함한 R&D, 공정, 생산기술에 대해 상호 공개 및 활용 전반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계약을 통해 현 매출액 대비 R&D 비율을 2%대에서 5%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효과가 있으며, 글로벌 타이어 Big 3에 근접하는 연구 역량을 확보할 수 있다.
향후 양사는 비교우위가 있는 제조 기술 및 품질 관리 기법 등의 노하우를 상호 도입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품질 경쟁력 제고할 방침이다. 아울러 상호 주식 보유 형태의 자본제휴 등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 김창규 사장은 "최근 용인 중앙연구소 건립과 더불어 요코하마와의 전략적 기술 제휴를 발판으로 기술명가로서의 위상 강화와 제2창업을 이룰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요코하마 고무 주식회사는 일본에 본사를 둔 1917년에 설립된 회사로, 타이어 제조가 주요 사업이다. 2013년 매출은 6,016억엔(연결기준)이며, 이 중 타이어 매출은 4,795억엔이다. 세계 7개국에 12개의 타이어 공장을 가지고(건설 중 제외) 있고, 임직원 수는 약 2만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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