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Geneva Motorshow #3]
푸조(PEUGEOT)가 ‘2014 제네바 모터쇼’에서 푸조 뉴 108과 뉴 308SW를 세계최초로 공개했다.
푸조 뉴 108은 80만대 이상 판매된 푸조 107의 후속 모델이다. A 세그먼트에 새로운 활기를 불러 일으킬 차로 주목 받고 있다. 길이가 3.47미터에 불과하며, 무게는 840kg이다. 투톤 컬러의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 시스템을 더한 게 특징. 3도어, 5도어 해치백과 컨버터블인 108 TOP! 등 3가지 트림으로 선보였다.
뉴 108은 감각적인 바디 컬러에 백미러 커버 등을 개인의 취향에 맞게 바꿀 수 있도록 디자인해 다양한 운전자의 개성을 고려했다. 외관의 고급스럽고 유니크한 디자인은 내부로 이어져, 7인치 터치 스크린과 스티어링 휠의 조절 장치로 차량의 다양한 장치들을 제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1.0ℓ VTi, 퓨어테크 1.2ℓ VTi를 포함해 4가지 엔진이 있으며, CO2 배출량을 88g/km까지 줄였다.
뉴 308SW는 지난해 가을 출시 이후, 4만6,000대 이상 판매된 뉴 308 해치백의 왜건형이다. C 세그먼트에서 공간 활용과 실용성 면에서 새로운 대안이 될 거란 게 푸조의 기대다. 새로운 차세대 플랫폼, EMP2(Efficient Module Platform) 덕분에 넉넉한 크기(길이 4.58m)와 넓은 적재공간(최대 660리터)을 가졌으며, 이전 모델과 비교해 140kg 가량 가벼워졌기 때문이다.
또한 1.69m2의 글라스 루프와 테크놀로지컬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 동시에 주행감각을 높여주는 컴팩트한 스티어링 휠, 운전자의 시인성을 고려한 헤드업 인스트루먼트 패널,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는 9.7인치 터치 스크린 등으로 경쟁력을 높였다.
이와 함께 푸조는 하이브리드 에어(Hybrid Air) 기술이 적용된 2008 하이브리드 에어(Hybrid Air) 컨셉트카를 공개한다. 하이브리드 에어는 제동 시나 감속 시에 발생하는 에너지로 압축 공기를 생성해 높은 에너지 소비가 필요한 순간 가솔린 엔진의 작용을 돕는다. 가솔린 엔진으로 구동하는 가솔린 모드, 엔진과 에어가 함께 구동하는 복합 모드, 에어 모드 등 3가지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에어 하이브리드 기술은 2016년 B와 C 세그먼트 차에 적용돼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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