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브라질서 11관왕 달성

현대자동차는 9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주에 위치한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14 베스트카` 시상식에서 `HB20S`가 컴팩트카 부문 `베스트카`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HB20S`는 현대차가 브라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한 세단으로 지난해 4월 출시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해당 제품이 브라질 잡지 까후(Carro)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토요타 에티오스(Etios), 폭스바겐 골(Gol) 등 35개 경쟁 모델을 제치고 베스트카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브라질 최초 현지생산 제품인 HB20은 2012년10월 첫 출시와 함께 `아우또 에스뽀르찌(Auto Esporte)`가 주관하는 `2013 브라질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 이 후 브라질 주요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10관왕을 달성했고, 이번에 HB20S가 또 한 차례 수상하면서 현대차는 11관왕을 달성하게 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품질, 기술력 등 고객들이 원하는 것들을 충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HB20의 선전을 바탕으로 지난 2월부터 남미 최대시장인 브라질에서 5위 업체로 도약했으며, 3월에도 총 1만5,771대를 판매해 `브라질 빅(Big)5` 업체로서의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차재서 RPM9 기자 jsch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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