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만큼 뜨거운 부산모터쇼 인기, 34만명 돌파

발행일자 | 2014.06.02 01:24

[부산모터쇼]가족 단위 이벤트 반응 좋아...해운대 개장과 시너지 효과 기대

▲ 벡스코입구전경 (사진=부산모터쇼사무국)
<▲ 벡스코입구전경 (사진=부산모터쇼사무국)>

섭씨 34도를 넘나들던 최근 전국 곳곳의 날씨만큼 2014 부산국제모터쇼(BIMOS) 열기도 뜨거웠다. 1일 하루에만 16만3,000여명이 부산 벡스코(BEXCO)를 찾아 개막한 지 3일 만에 누적관람객 34만명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 전시장에 많은 사람이 몰렸다. (사진=부산모터쇼사무국)
<▲ 전시장에 많은 사람이 몰렸다. (사진=부산모터쇼사무국)>

부산모터쇼사무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이미 5만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사무국에서는 해운대 해수욕장 개장을 대비했다. 해운대 바닷가에서 바로 모터쇼 행사장으로 관람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해수욕장 출발 셔틀버스를 운행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터쇼와 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 것.

▲ 닛산 부스 (사진=부산모터쇼사무국)
<▲ 닛산 부스 (사진=부산모터쇼사무국)>

참가 업체들은 주말 마지막을 즐기려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놓치지 않으려 여러 이벤트를 마련했다.

우선 인피니티관에서는 ‘매직 패턴이벤트’를 진행했다. 주어진 횟수 안에 스마트폰 잠금방식과 같은 패턴을 맞추는 관람객에게 사은품을 선물했다. 또 기아자동차관에서는 캐릭터 인형의 춤을 따라하는 아이들에게 ‘또봇’ 장난감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5월의 마지막 날 쉐보레관에선 쉐보레 레이싱팀의 이재우 감독과 배우 안재모씨가 팬사인회와 함께 관람객들에게 선물을 주는 이벤트를 가졌다.

▲ 인기 만점 BMW 부스 (사진=부산모터쇼사무국)
<▲ 인기 만점 BMW 부스 (사진=부산모터쇼사무국)>

참가업체에서 준비한 체험이벤트에 대한 관람객들은 긍정적인 반응이다. 2012년에 이어 올해도 찾아왔다는 부산 강서구의 40대 조 아무개씨는 “2012년에는 차가 많다고 생각되지 않아 조금 아쉬웠는데, 올해는 확실히 늘어난 거 같아서 만족스럽다”면서 “가족단위 체험이벤트와 행사들이 많아 유익했다”고 전했다.

이에 유동현 모터쇼 총괄팀장은 “역대 최대인 행사규모와 참가업체의 치밀한 준비가 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성공적인 행사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평했다.

▲ 매표소 전경 (사진=부산모터쇼사무국)
<▲ 매표소 전경 (사진=부산모터쇼사무국)>

한편, 부산모터쇼엔 해외에서도 자동차 관련 주요기관 손님들이 찾았다. 지난 29일 일본수입자동차협회(JAIA) ‘이시카와 크라이슬러’의 마츠이 세이지, ‘와타야 오토’의 와타야 마사요씨를 비롯한 10여명이 한국시장의 급성장을 확인하려고 행사장을 찾았다. 일본보다 5배 많은 독일 고급모델 판매량에 주목한 것. 아울러 세계 5대 모터쇼 진입을 노리는 상하이, 베이징모터쇼의 주최사인 중국의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실무 책임 그룹도 모터쇼를 보러 온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경남)=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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