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 유아인, “‘사도’때는 괜찮았는데, ‘육룡’에서 살인하는씬은 정말 힘들었다”

발행일자 | 2016.03.23 22:53
육룡 유아인
출처:/ SBS캡쳐
<육룡 유아인 출처:/ SBS캡쳐>

육룡 유아인의 발언이 주목받고있다.

오늘(23일) 서울 한남동의 모 처에서는 SBS‘육룡이나르샤’의 종영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유아인은 극중 힘들었던 장면에 대해 밝히며 시선을 모았다.

유아인은 "타당성을 만들어야 하니까 쉽지 않았다.“며 말을 꺼냈다.

이어 “`사도` 때는 광기에서 비롯된 게 편할 수 있었는데 이방원은 냉철하고 계산적인 인물인데 그냥 적도 아니고 존경하는 스승님을 죽이게 되는 순간이 감정적으로 힘들었다"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뿐만 아니라 "대본 써주신 대로 정말 벼랑 끝에 몰려서 정몽주를 죽였다. 자신이 믿는 신념을 지키고 조선 건국을 위해 정몽주를 죽이는 과정에서 대본에 눈물이 설정되지 않았는데 울었다"며 말을 꺼냈다.

이어 "정치적으로 한 사람을 살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방원이 악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얼마나 힘들고 혼란스러울까. 내면의 연약함이 발동할까` 생각해 해석한 부분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유아인은 "정도전을 죽일 때는 좀 속 시원하게 죽이려고 했다. 훨씬 더 냉정하고 차갑게 틀림없이 혼란스럽지만 죽이고 뒤돌아서고야 마는, 혼자 삼키는 것으로 해석하려고 했다"라고 말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민지영 기자 rpm9_lif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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