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납치된 캐나다인의 참수 소식이 전해졌다. 필리핀 이슬람 무장단체가 인질로 잡고 있던 60대 캐나다인을 참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필리핀 경찰은 현지 시각 25일 밤 필리핀 남부에서 참수된 백인 남성의 머리가 발견돼 신원 확인 작업을 벌인 결과 존 리즈델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지르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지난해 9월21일부터 필리핀에서 인질로 잡혀있던 존 리즈델(68)이 테러그룹에 의해 살해됐다"고 필리핀서 납치된 캐나다인 참수 소식을 전했다.
이러한 행위에 대해 캐나다 총리는 "이번 행위는 냉혈적인 살인이며 분노한다"고 규탄했다.
앞서 아부 사야프 소속 무장조직원들은 현지 시각 25일 오후 3시까지 인질당 3억 페소, 우리 돈 73억 원씩의 몸값을 지불하지 않으면 외국인 인질 3명 중 1명을 참수하겠다고 협박한 바 있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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