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황지나 부사장 “올 뉴 크루즈 가격 논란 의미 없다…명확한 타깃만 노릴 것”

발행일자 | 2017.02.08 15:16
한국GM 황지나 부사장 “올 뉴 크루즈 가격 논란 의미 없다…명확한 타깃만 노릴 것”

쉐보레 올 뉴 크루즈가 8일 국내 언론 대상 시승회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시승회 중간에는 한국GM 연구진과 임원들을 대상으로 한 질의응답시간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한국GM 황지나 부사장은 올 뉴 크루즈의 가격이 높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신형 크루즈가 경쟁사 동급 모델보다 트림 종류가 적고 기본 가격이 높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우리는 기존 준중형차과 소형 SUV, 중형차 고객까지 명확한 타깃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기본 가격은 큰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황 부사장은 또 “7일까지 2000여대의 계약의 진행됐으며, 말리부 때와 같은 물량 공급 부족 현상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형 크루즈가 10개의 에어백을 갖춘 것에 비해 내수용 모델은 6개의 에어백이 장착된 것에 대해서 한국GM 관계자는 “에어백 개수가 적긴 하지만 고객 안전을 지키기에는 충분하다”고 답했다.

올 뉴 크루즈는 뒷좌석 열선‧통풍 시트와 전동식 조수석 시트, 앞좌석 럼버 서포트(요추 조절장치), 안전벨트 높이 조절장치를 갖추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개발 총괄 이병직 상무는 “이번 크루즈는 동력성능과 주행성능 만족도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지적하신 부분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들도 있어서 일부 사양들은 점차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서스펜션은 판매 국가에 맞춰 튜닝을 하는데, 유럽에서는 핸들링을 중시하지만 내수용은 안락함도 중시해 개발했다”면서 “미국형 상위 트림에는 멀티링크가 있지만 우리는 그것이 없이도 성능을 만족시키도록 개발했다”고 밝혔다.

한국GM은 25~35세 운전자를 주요 공략층으로 보고 있으며, 하반기에 크루즈 디젤 모델을 추가할 예정이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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