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 갖춘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 선보여

발행일자 | 2017.05.15 15:32
지프,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 갖춘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 선보여

자유와 모험, 열정을 상징하는 정통 SUV 브랜드 지프(Jeep)의 고성능 오프로드 버전인 지프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Jeep Renegade Trailhawk)가 15일 광화문 채널A 광장에서 데뷔했다. 국내에 지프의 트레일호크 버전이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지프 레니게이드는 4×4 성능으로 유명한 지프 브랜드 최초의 정통 소형 SUV다.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는 20:1의 크롤비를 자랑하는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 로우(Jeep Active Drive Low) AWD 시스템, 록(Rock) 모드가 추가된 트레일호크 셀렉-터레인(Selec-Terrain™ for Trailhawk) 지형설정 시스템, 트랜스퍼 케이스와 전방 서스펜션, 연료탱크, 변속기 등을 보호해 주는 스키드 플레이트, 공격적으로 장애물을 돌파할 수 있도록 진입각을 향상시킨 전방 범퍼 등을 통해 소형 SUV 중 최강의 오프로드 성능을 구현한다.


또한 최저지상고 210㎜, 진입각 30도, 이탈각 34도, 여각(break over) 24도, 최고 수중도하 깊이 480㎜로 동급 최강의 오프로드 성능을 위한 하부 스펙도 갖추고 있다.

지프,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 갖춘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 선보여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는 특히, 미국 군용차를 평가하는 네바다 오토모티브 테스트 센터(NATC) 주관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의 루비콘 트레일 등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오프로드 코스에서 이루어지는 테스트를 통해 성능이 검증되어야 자격이 주어지는 트레일 레이티드(Trail Rated) 뱃지를 받았다.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의 측면에 부착된 트레일 레이티드 뱃지는 ‘어디든 갈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Go Anywhere, Do Anything)’ 지프의 혈통임을 증명하는 표식이다. 가파른 오프로드의 젖은 길, 머드, 눈길 등에서의 접지력 테스트, 침수 피해 없이 물길을 건너는 최대 깊이를 확인하는 도하 테스트, 폭이 좁은 길이나 긴급 상황에서의 회피 및 차체 피해 방지를 위한 기동성(maneuverability) 테스트, 고르지 않은 노면에서 장애물 통과시 하나 이상의 바퀴가 높이 올라갔을 경우 다른 바퀴가 더 오래 접지력을 확보하도록 하는 아티큘레이션(articulation) 테스트, 용이한 장애물 돌파를 위한 최저지상고, 진입각, 이탈각, 여각 테스트 등을 모두 통과했다는 증명이다.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는 전면의 블랙 지프 뱃지, 블랙 그릴, 새틴 블랙 세븐-슬롯 그릴, 블랙 색상의 트레일호크 후드 데칼 및 사이드 미러, 하단이 예리하게 꺾인 범퍼, 측면의 트레일 레이티드 뱃지 및 레드 컬러 레니게이드 뱃지, 17인치 오프로드 블랙 알루미늄 휠 및 오프로드 타이어, 후면의 레드 컬러 토우 후크, 독수리 날개 모양을 형상화 한 트레일호크 뱃지 등 특별한 디자인 요소를 통해 최강의 소형 SUV임을 웅변한다.

지프,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 갖춘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 선보여

실내는 전반적으로 블랙 색상을 적용하고 레드 컬러 베젤로 액센트를 줬다. 트레일호크 로고가 새겨진 시트, 동반자석 시트 아래 수납공간, 오토/스노우/샌드/머드/락의 5개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셀렉-터레인 설정 다이얼, 올-웨더 플로어 매트, 230V 전원 아웃릿 등이 적용돼 최강 소형 SUV의 특별함을 더해준다.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에는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35.7㎏·m의 2.0ℓ 디젤 터보 엔진이 탑재되었으며, 9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되었다.

9단 자동변속기는 더욱 공격적인 출발과 부드러운 동력 전달을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고속에서도 낮은 대역의 RPM을 사용하므로 온로드 주행 시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특히, 온-오프로드 어디서나 4바퀴에 최적의 토크를 분배하는 최첨단 지능형 4×4 시스템인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 로우(Jeep Active Drive Low)와 트레일호크 셀렉-터레인(Selec-Terrain™ for Trailhawk)와 연동되어 거친 산악 지형에서도 무리 없는 오프로드 주행이 가능하도록 해 준다.

아울러 내리막길 주행 제어 장치(Hill Descent Control)가 탑재되어 있어 자동으로 4바퀴의 초당 브레이크 압력을 조절해 브레이크 페달 작동 없이 스티어링 휠 작동으로만 내려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는 험로의 가파른 언덕길에서 더 안전한 주행을 가능하게 하며, 불필요한 브레이크 디스크 소모도 줄여준다.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는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과 함께 다양한 편의 사양도 적용되었다.

동급에서 가장 큰 7인치 TFT LED 풀-컬러 전자식 주행정보 시스템은 운전자가 원하는 형식으로 쉽고 빠르게 차량 정보와 피드백을 제공하며, 고객이 원하는 포맷으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다양한 수상 경력에 빛나는 유커넥트(Uconnect) 6.5인치 터치스크린 멀티미디어 커맨드 센터는 유용한 정보를 손쉽게 찾아보거나 설정할 수 있어 높은 편의성을 제공하며, 라디오, 미디어, 핸즈 프리에 적용된 음성명령 시스템은 주행 중 안전 운행을 돕는다. 탈부착이 가능한 마이 스카이(MY SKYTM) 오픈-에어 선루프 시스템은 특히 야외 활동 시 개방감과 자유로움을 선사한다.

이 외에도 결빙방지 와이퍼,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운전자의 답력이 부족할 경우 자동으로 추가적인 답력을 가해 제동 성능을 높여주는 어드밴스드 브레이크 어시스트, 가죽 기어 노브, 앞좌석 열선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헤드램프 레벨링 시스템, 코너링 포그 램프 등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FCA 코리아의 파블로 로쏘 사장은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는 소형 SUV로서의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과 모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해 주는 매우 특별한 모델”이라며 “특히 미니 랭글러로 불리울 정도로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은 고객에게 더욱 큰 자유를 누리도록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지프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의 판매 가격은 4140만원이다. FCA 코리아 정지영 차장은 “기존 레니게이드의 최고급 모델인 리미티드보다 50만원 저렴하지만 가죽시트가 직물시트로 바뀐 것 등을 제외하면 장비에서 큰 차이는 없다”고 설명했다.

리미티드 모델의 경우 18인치 브리지스톤 타이어가 장착되는 데 비해 트레일호크는 17인치 굿이어 벡터 4계절 타이어가 장착되며, 파노라마 선루프 대신 탈착 기능을 가진 선루프가 장착된다. 또한 리미티드 모델에 있는 후방 카메라와 사각 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후방 교행 모니터링 시스템, 차선이탈 방지 경고 플러스 시스템은 트레일호크 모델에 장착되지 않는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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