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이 뽑은 ‘2018년 올해의 차’ 톱 10은?

발행일자 | 2018.12.24 01:50
RPM9이 뽑은 ‘2018년 올해의 차’ 톱 10은?

2018년에도 국내외 업체들은 수많은 신차를 쏟아냈다. 그 가운데 가장 돋보였던 차는 어떤 차일까? RPM9이 국내 자동차 전문가들의 평을 종합해 10개의 모델을 선정했다(배열 순서는 무순).

현대 벨로스터 N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 최초의 양산차로, 최고출력 275마력의 2.0ℓ 가솔린 터보 엔진과 수동 6단변속기를 조합했다. 출시 이후 국내외 미디어에서 호평이 쏟아지고 있으며, 진정한 마니아의 차로 대접받고 있다. 2019년에는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추가될 예정. 올해 1~11월(이하 동일) 벨로스터 전체 판매량은 3656대다.



쌍용 렉스턴 스포츠

RPM9이 뽑은 ‘2018년 올해의 차’ 톱 10은?

올해 쌍용자동차를 먹여 살린 효자 상품. 코란도 스포츠의 모든 것을 업그레이드 해 픽업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1월부터 11월까지 내수에서 3만7764대가 팔리며 전년보다 판매가 83.7%나 늘어났다. 2019년 1월에는 휠베이스를 늘린 롱보디가 추가된다.

폭스바겐 티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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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출시된 신형 티구안은 폭스바겐이 수입차 톱3의 위상을 되찾는 데 큰 역할을 한 1등 공신이다. 시판 첫 달에 1561대가 팔리며 기존 월간 최고 판매기록도 갈아치웠다. 올해 11월까지 여섯 달 동안 판매된 물량은 올스페이스를 포함해 7208대로, 폭스바겐 판매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이변이 없는 한 내년에도 순항이 예상된다.

기아 K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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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개발한 스마트 스트림 엔진과 IVT 무단변속기의 완성도가 매우 뛰어나다. 기본 모델은 연비로, GT 모델은 성능으로 승부하고자 하는 이원화 전략도 통했다. 올해 판매량은 4만1317대로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

페라리 포르토피노

RPM9이 뽑은 ‘2018년 올해의 차’ 톱 10은?

캘리포니아 T의 후속인 포르토피노는 강력한 엔진 성능과 편안한 주행 성능을 조화시킨 컨버터플 GT다. 최고출력이 600마력에 이르지만 여느 페라리보다 다루기 쉽다. 페라리 라인업 최초로 3세대 전자식 차동제한장치(E-Diff3)와 F1 트랙션 컨트롤이 적용돼 한계상황에서 그립 능력과 조절 능력을 높였다.

르노 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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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오는 ‘해치백의 무덤’이라는 우리나라에 과감하게 도전장을 내민 주인공이다. 기아 프라이드가 단종되고, 현대 엑센트의 판매가 내리막길을 걷는 상황에서 유럽 B 세그먼트 베스트셀러의 존재는 오히려 빛났다. 탄탄한 주행성능과 뛰어난 연비를 앞세운 클리오의 판매실적은 3406대다.

혼다 어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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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녹 사태의 악몽을 깔끔히 지워버린 히트작. 기존 2.4ℓ, 3.5ℓ 엔진을 버리고 1.5ℓ 터보, 2.0ℓ 터보로 과감하게 다운사이징을 시도했으며, 하이브리드의 뛰어난 연비도 돋보인다. 총 3857대가 팔렸는데 하이브리드의 인기가 가장 높다.

렉서스 뉴 ES300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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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강남 쏘나타’로 통하는 렉서스 ES는 신형에서 하이브리드 한 가지만 나온다. 렉서스의 장기인 하이브리드 하나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신형 출시 후 월간 판매가 두 배 이상 늘었다. 올해 총 7805대가 팔렸는데, 그 가운데 신형은 3060대다.

지프 랭글러

RPM9이 뽑은 ‘2018년 올해의 차’ 톱 10은?

11년 만에 풀 체인지 된 신형 래글러(JL)는 기존의 3.6ℓ 가솔린 엔진 · 2.8ℓ 디젤 엔진 대신 2.0ℓ 가솔린 터보 엔진을 얹어 경제성과 진동·소음 문제를 해결했다. 전자식 스웨이드 바 분리 기능으로 오프로드 주파 능력을 향상시킨 점도 돋보인다. 올해 927대가 판매됐다.

현대 코나 일렉트릭

RPM9이 뽑은 ‘2018년 올해의 차’ 톱 10은?

쉐보레 볼트 EV에 고전하던 현대차가 판세를 뒤집기 위해 내놓은 코나 일렉트릭은 ‘대박’을 쳤다. 볼트 EV는 전년도보다 물량 크게 늘린 덕에 4715대의 판매를 기록했는데, 코나 일렉트릭은 이보다 두 배가 넘는 1만106대의 실적을 올렸다. 1회 충전주행거리가 406㎞에 이르는 데다, 뛰어난 가속력과 정숙성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결과다. 내년 판매 전망도 밝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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