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전기차 폴스타, “2024년까지 1종 이상의 전기차 공개”

발행일자 | 2021.12.21 16:41
스웨덴 전기차 폴스타, “2024년까지 1종 이상의 전기차 공개”

스웨덴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가 한국 시장에 상륙했다.

폴스타 코리아는 2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폴스타의 첫 번째 전시공간인 ‘데스티네이션 서울(Destination Seoul)’에서 브랜드의 글로벌 현황과 비전, 그리고 중장기적인 한국에서의 사업 전략을 밝히며 국내 전기차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스웨덴 예테보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폴스타는 볼보자동차에서 독립한 프리미엄 전기 자동차 브랜드로, 볼보자동차와 지리홀딩에 의해 2017년 설립되었다. 브랜드는 인류의 안전과 세계의 지속가능성에 이바지하며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가이딩 스타(The guiding star)’를 지향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18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오는 2023년까지 30개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토마스 잉엔라트(Thomas Ingenlath) 폴스타 글로벌 CEO는 “폴스타는 우리가 사는 사회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전기차 브랜드다. 디자인과 기술, 성능, 그리고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뛰어난 전기차를 생산해 전기 모빌리티 시대로의 전환을 주도하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현재 폴스타의 주요 활동 중 하나이며, 중요한 시장인 한국을 가족으로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폴스타가 한국의 고객들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웨덴 전기차 폴스타, “2024년까지 1종 이상의 전기차 공개”

폴스타 코리아는 이날 ▲2024년까지 매년 1종 이상의 프리미엄 전기차 공개, ▲100% 온라인 판매에 신개념 전시공간의 결합을 통한 프리미엄 경험 제공, ▲약 500억원 투자로 2024년까지 전국 주요 대도시에 총 10곳의 고객 접점 확보, ▲볼보자동차의 전국 서비스센터 이용 등 국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제품 계획에 있어서는 2024년까지 매년 1종 이상의 프리미엄 전기차를 공개한다. 국내에 출시하는 첫 모델은 5도어 패스트백 폴스타 2다. 폴스타 2는 트림에 따라 최대 78㎾h의 배터리 용량, 300㎾(408마력) 및 67.3㎏·m의 강력한 성능, 그리고 540㎞(WLTP 기준)의 최대 주행가능거리를 갖추고 있다. 사전 계약은 2022년 1월 18일부터 진행할 계획이며, 폴스타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이어서 2022년 공개 예정인 플래그십 SUV 폴스타3를 비롯해 2023년 중형 SUV 폴스타4, 2024년 대형 스포츠 세단인 폴스타5까지 강력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국내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폴스타2
<폴스타2>

이날 폴스타 코리아는 폴스타 5로 출시될 프리셉트 콘셉트 카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 2020년 공개된 프리셉트는 폴스타의 세 가지 핵심 가치인 순수(Pure), 진보(Progressive), 성능(Performance)을 기반으로 폴스타의 미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프리셉트는 약 일주일간 데스티네이션 서울에 전시되며 폴스타가 재정의하는 프리미엄 전기차의 모습을 국내 고객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판매는 100%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차량 주문은 물론 시승 신청과 문의, 그리고 예상 출고일을 PC나 모바일, 디지털 기기 등으로 손쉽고 끊김 없이 확인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결제 과정 역시 100% 온라인에서 완벽하게 구현되는 오토파이낸싱 서비스를 마련해 고객들의 결제 편의를 배려했다.

이에 대해 폴스타 관계자는 “테슬라는 주문 과정에서 직원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있고, 결제 수단도 제한되어 있다”면서 “폴스타는 모든 과정을 100% 온라인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폴스타는 새로운 개념의 오프라인 전시공간과의 연계를 통해 고객에게 고급스러운 경험과 가치를 전달할 계획이다. 전통적인 영업사원이 없는 전시공간에서 고객은, 마치 갤러리에 온 것처럼 자신의 속도에 맞춰 브랜드와 차량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차량 전시와 시승뿐 아니라 온라인으로 구매한 차량 인도까지 지원한다.

스웨덴 전기차 폴스타, “2024년까지 1종 이상의 전기차 공개”

폴스타는 이러한 고객 접점 확보를 위해 2024년까지 총 500억원을 투자한다. 22일 ‘데스티네이션 서울’을 시작으로, 연내 스타필드 하남에 ‘스페이스 경기’, 내년 1월 중 부산 센텀시티에 ‘스페이스 부산’, 그리고 1분기 내 ‘데스티네이션 제주’를 오픈한다. 3분기 내에는 대전과 대구, 광주에 차량 출고 및 시승센터를 오픈해 론칭 첫해인 2022년 내 7곳의 전국 주요 대도시에 진출한다. 그리고 2024년까지 3곳을 추가해 총 10곳의 고객 접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고객 만족을 위해 전기자동차 업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 계획도 밝혔다. 폴스타 고객들은 볼보자동차가 구축한 전국 31곳의 서비스센터에서 차량 점검 및 수리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테슬라의 경우 서비스센터가 부족해 렉서스와 한불모터스 등에 사고차 수리를 위탁하고 있는 것과 비교된다. 일반 부품의 보증기간도 5년 또는 10만㎞를 기본 제공하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유상으로 진행한 수리에 대해서는 평생 부품 보증 서비스도 제공한다.

전국 단위 시승행사와 팝업스토어 오픈을 통해 브랜드와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가는 한편, 폴스타의 핵심 가치 중 하나인 디자인과 지속가능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브랜드 스토리를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함종성 폴스타 코리아 대표이사는 “폴스타 코리아는 내년 1월 폴스타 2를 시작으로 2024년까지 총 4개의 프리미엄 전기차 출시를 통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며 “단순히 국내 전기차 시장의 흐름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아닌, 전기차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가이딩 스타(The guiding star)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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