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서 넥센타이어 ‘압도’

발행일자 | 2022.05.25 00:57
한국타이어,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서 넥센타이어 ‘압도’

한국타이어의 레이싱 타이어를 장착한 ‘볼가스 모터스포츠’의 김재현 선수가 지난 22일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2022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 슈퍼 6000 클래스 결선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타이어를 장착한 ‘볼가스 모터스포츠’의 김재현 선수는 예선 1위에 이어 압도적인 기량과 타이어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날 예선 1위로 폴포지션을 따낸 김재현 선수는 결선에서도 경기 초반부터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특히 슈퍼 6000 클래스에 최초 도입된 ‘피트스톱’으로 승리를 예측하기 어려웠던 경기였음에도 16랩에서 피트인 후 약 15초 만에 급유를 마치고 레이스에 복귀해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기록했다.


마지막까지 추월을 기회를 노렸지만 아쉽게 가로막힌 장현진(서한 GP)이 1시간2분03초863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같은 팀 동료 김중군(서한 GP)도 1시간2분5초077로 3위로 통과했다. 장현진과 김중군은 넥센타이어를 장착하고 분투했으나, 한국타이어를 장착한 김재현을 넘어서지 못했다.

한국타이어,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서 넥센타이어 ‘압도’

1라운드에서 우승한 ‘한국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의 김종겸 선수는 이날 결선에서 핸디캡 웨이트 80㎏을 얹고도 4위를 차지하며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기도 했다.

현재 2라운드까지 진행된 슈퍼 6000 클래스는 드라이버 챔피언십 포인트 누적 순위에서 김종겸 선수가 40점으로 1위, 김재현 선수가 29점으로 2위, 조항우 선수가 21점으로 3위로 이들 모두 한국타이어 장착해 압도적인 타이어 성능과 내구성을 입증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타이어 챔피언십’ 누적 순위에서도 122점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64점으로 2위, 금호타이어는 51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이번 2라운드 결선은 기존보다 50㎞ 늘어난 150㎞를 주행하는 레이스로, ‘피트스톱’을 최초로 도입했다. ‘피트스톱’은 주행 중에 급유나 타이어 교체 등을 위해 최소 한 번 피트로 들어오는 것으로 스톱 시간에 따라 다양한 변수가 작용하기 때문에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긴장감과 재미를 더했다. 또한 장거리 레이스를 통해 타이어의 성능과 내구성까지 입증하게 됐다.

한국타이어,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서 넥센타이어 ‘압도’

금호 GT1 클래스에서는 개막전에 이어 정경훈(서한GP)이 또 한 번 폴투윈 우승을 차지하며 감격했다. 핸디캡 웨이트 60㎏이 추가됐지만, GT1 최강자 정경훈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예선부터 노련한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폴포지션을 차지하며 모두를 놀라게 한 그는, 결승에서도 13랩을 35분26초47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통과했다. 그 뒤를 GT1 클래스에서 한민관(이레인모터스포트)이 35분27초159으로 2위, 그리고 김학겸(준피티드 레이싱)이 35분29초316으로 3위에 올랐다.

캐딜락 CT4 클래스에서도 김문수(드림레이서)가 개막전에 이어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베스트 랩타임 2분45초978을 기록하며 결승선을 통과하는 그는 1라운드 우승으로 받은 핸디캡 가산초 1초가 적용되었음에도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했다. 이어 팀 동료 신일경(드림레이서)이 0.2초 가산초가 적용된 2분47초133을 기록하며 2위에, 김재익(볼가스 모터스포츠)이 2분46초806으로 3위를 기록했다.

스포츠 프로토타입 컵 코리아 우승은 이상진(유로모터스포츠)이 차지했고, 2위는 김현준, 2위는 김돈영이 차지했다. M 클래스에서는 김민현(V8)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뒤이어 한치우와 박찬영(이하 스티어모터스포츠)이 나란히 통과하며 포디엄에 올랐다.

슈퍼 6000 클래스 최초로 피트스톱을 선보인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팬들에게 레이스를 보는 재미뿐만 아니라 직접 참여해서 즐길 수 있는 이벤트까지 마련하며 2라운드를 찾은 1만여 관중(양일 합계 9115명)에게 모터스포츠의 즐거움을 전했다. 국내 대표의 모터스포츠 축제인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3라운드는 시그니처 이벤트인 나이트레이스로 진행되며, 오는 6월 11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개최된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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