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원-오프 로드스터 ‘SP51’ 공개

발행일자 | 2022.09.29 12:02
페라리, 원-오프 로드스터 ‘SP51’ 공개

페라리의 새로운 원-오프(One-off) 모델, ‘SP51’이 공개됐다. 페라리의 특별하고 고유한 모델 그룹에 합류하게 된 SP51은 대만(Taiwan) 고객의 요구사항에 맞춰 제작된 비스포크 차량이다.

SP51은 812 GTS의 레이아웃과 섀시, 엔진을 기반으로 한 프런트 엔진 V12 스파이더로, 페라리 디자인 책임자인 플라비오 만조니의 지휘 아래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가 디자인했다.

SP51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루프가 없다는 점이다. 차량 내외부에는 탄소 섬유를 광범위하게 사용했다. 두 개의 에어 벤트를 다이내믹하게 감싼 보닛 트림도 눈길을 끈다.



새로운 페라리 컬러인 로쏘 파씨오날레(Rosso Passionale) 3-레이어 도장은 SP51을 위해 특별히 개발된 컬러다. 여기에, 1955년형 페라리 410 S에서 영감받은 블루와 화이트 리버리(livery)가 보닛부터 후면까지 차체를 따라 흐르고 동시에 실내에도 적용됐다.

휠 또한 특별 설계됐다. 휠의 각 스포크엔 탄소 섬유 윙 프로파일이 적용되었으며, 전면부의 톤온톤 다이아몬드 커팅 마감도 SP51을 위해 새롭게 제작된 요소 중 하나다.

페라리, 원-오프 로드스터 ‘SP51’ 공개

승객석 바로 뒤 두 개의 플라잉 버트레스는 두 개의 탄소 섬유 스쿠프(scoops)에 의해 시각적으로 부드러운 인상을 준다. 이 두 구성요소 사이에는 탄소 섬유 윙이 횡 방향으로 가로지르고 있으며 윙 프로파일은 버트레스 위로 접혀 있다. 결과적으로 플라잉 브리지가 안티롤 후프를 감추는 타르가 타입(Targa-type) 차량을 연상시킨다.

차량 외관을 위해 특별 개발된 로쏘 파씨오날레 컬러는 실내 알칸타라(Alcantara) 트림에도 적용되었다. 화이트와 블루 스트라이프는 엔진방화벽 위 두 개의 시트 사이에 있는 센터 터널과 페시아, 그리고 휠 스티치에도 적용되었다.

도어 패널과 대시보드의 하부 섹션, 시트의 측면엔 화이트 크로스 스티칭 기법이 들어간 블루 크바드라트(blueKvadrat) 패브릭으로 특수 마감해 리버리를 완성했다. 매트 블랙 컬러인 네로 모모 오파코(Nero Momo Opaco) 요소들과 조화를 이루는 탄소 섬유 트림은 실내에 광범위하게 적용됐다. 또한 페라리의 도약하는 말(프랜싱 호스)과 자동차 로고 등 화이트 자수 디테일을 스티어링 휠 하단 림을 포함한 곳곳에 더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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