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베를린, 상가 향해 대형 트럭 돌진…최소 9명 사망 50명 부상 “의도적 공격으로 보여”
독일 베를린에서 대형 트럭 한 대가 상가를 향해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최소 9명이 숨지고 50명이 부상을 입었다.
현지시각 19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저녁 8시14분경 대형 트럭 한 대가 베를린 관광지인 카이저 빌헬름 메모리얼 교회 인근의 크리스마스 시장을 덮쳤다.
이 사고로 현재 9명이 사망하고 50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으나 중상자가 많아 인명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트럭 운전자로 추정되는 용의자는 현장에서 달아났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이어 보조석에 앉아 있던 것으로 보이는 또 다른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 베를리너 모르겐포스트는 “(트럭이)시장을 의도적으로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며 경찰이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아직 용의자의 신원이나 사고 배경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박리환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