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이만희‧이완영 비난 “의원직 걸겠다? 사퇴서부터 보여주고 말씀하시라”

Photo Image
출처:/ 정청래 SNS

정청래, 이만희‧이완영 비난 “의원직 걸겠다? 사퇴서부터 보여주고 말씀하시라”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위증 지시’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이완영‧이만희 의원에게 비난을 가했다.

지난 19일 정 전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의원직을 걸겠다”며 위증 지시 의혹을 부인한 이완영 의원의 기사를 공유하며 “의원직 사퇴서부터 쓰시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의원직 건다는 말을 할 때는 의원직 사퇴서부터 보여주고 말씀하시라”며 “정말 도저히 분노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도저히 분노’라는 말은 지난 3차 청문회에서 이완영 의원이 국조특위 간사 자리 사임 의사를 밝히며 한 발언으로 이 의원의 발언을 패러디해 일갈한 것으로 보인다.

정 전 의원은 “오전에 너무 충격적인 기사를 접했다”며 “이완영, 이만희 의원은 빠른 시간 내에 국민들 앞에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을 내놓아야 한다”는 새누리당 장제원 의원의 SNS 글을 공유했다.

이어 “이완영, 이만희 의원을 불러다가 엄히 심문하시고, 그 결과를 공개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이완영 의원은 청문회 ‘위증 지시’ 의혹과 관련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명백히 사실무근”이라며 “국정조사에서 박헌영 과장이 위증을 하도록 부탁을 하거나 지시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또한 지난 18일 이만희 의원도 같은 의혹과 관련해 “청문회를 전‧후 해 박헌영과는 접촉 및 통화한 사실조차도 없다”며 “위증을 지시하거나 교사한 사실은 더더욱 없는 명백한 허위”라고 밝혔다.

박리환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