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준희가 특별한 활동을 마무리했다.
준희는 지난 27일 오후 방송한 MBC '쇼! 음악중심'을 끝으로 첫 번째 미니앨범 'The First Day & Night'의 음악 프로그램 활동을 마쳤다.
준희는 "앨범을 만드는 과정에서 함께 고생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여러분이 아니었다면 처음부터 불가능했을 일이었는데, 덕분에 끝끝내 이 앨범을 완성할 수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이번 활동은 제 인생에서 단 한 순간도 가볍게 여길 수 없을 만큼 최선을 다한 활동이자 앨범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물리적으로 힘든 시간도 많았지만, 어떻게든 이 앨범을 세상에 내놓겠다는 목표 하나로 달려왔고, 그 목표를 이룬 순간의 성취감은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는 최고의 기분이었다"고 돌아봤다.
준희는 또 "무엇보다 이 앨범을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끝까지 저를 믿어주시고, 할 수 있다고 격려해 주셔서 스스로 포기하지 않게 이끌어준 우리 C.C! 제 모든 앨범의 주인공은 앞으로도 여러분일 것"이라면서 "버릴 게 하나 없는 행복한 시간들이었다. 다음 앨범에서는 더 노련하고 탄탄해진 아티스트로 인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준희의 첫 미니앨범 'The First Day & Night'는 그동안 들려주고 싶었던 음악을 시작하는 첫걸음인 작품이다. 특히 하루가 시작되는 아침부터 하루가 끝나는 밤까지, 해가 뜨고 또 저물 때까지 각각의 시간대와 어울리는 음악을 배치해 서사와 듣는 재미를 더했다.
준희는 앞서 선공개곡 'Supernova'로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시작한데 이어 'The First Day & Night'를 정식 발매, 타이틀곡 'Umbrella (10:00)' 무대를 선물했다. 그리고 팬들의 쏟아지는 성원 속에 수록곡 'Too Bad (15:00)' 활동까지 나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준희는 이번 활동을 통해 자신의 빛나는 매력을 증명했다. 완벽한 라이브 실력은 물론 감각적이면서도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 그리고 다채로운 음악적 색채까지 드러내며 '대체불가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 세계 K팝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준희는 전 세계 40여 개국 이상의 iTunes·Apple Music·Deezer 차트에 진입, 11개국에서 1위, 20여 개국에서 TOP 5를 기록하며 북미·유럽·아시아·남미를 아우르는 글로벌 아티스트로 거듭났다.
준희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는다. 음악 프로그램 활동은 막을 내렸지만, 팬들과의 소통은 이어갈 전망. 특히 글로벌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한 또 다른 발걸음을 준비 중이란 귀띔이다. 과연 준희가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미경 기자 (mkk94@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