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BYD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중국 신에너지차(NEV) 시장에서 27.4%의 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BYD에 이어 지리가 12.5%(142만8573대), 장안 6.3%(72만7511대), 상하이GM우링이 6.1%, 테슬라가 4.6%를 기록했다. 테슬라의 소매 판매는 전년 대비 7.37%가 줄어든 53만1855대로 부진한 모습인데, 지난 11월에는 대대적인 할인판매로 재고를 소진하면서 판매가 약간 증가했다.
신에너지차는 전기차(BEV)와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차(PHEV)를 합쳐서 부르는 용어로, 중국에서 친환경차를 일컬을 때 사용되는 단어다.
현재 중국의 신에너지차 상위 5대 기업 중에 '장안'을 제외한 브랜드는 한국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다만 지리 그룹에서는 볼보와 폴스타만 들어와 있고 '지리' 브랜드가 아직 상륙하지 않았으며, 장안은 올해 초 상륙 얘기가 있었으나 현재는 잠잠한 상태다.
내년에는 지리 그룹의 '지커(Zeekr)'가 한국에 신차를 내놓고 본격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지커 외에도 다수의 중국 브랜드가 한국 상륙을 준비하고 있어서 국내 친환경차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