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숙이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근황을 공개한 가운데 운명적인 러브스토리를 언급한 장면이 새삼 화제다.
문숙은 과거 MBN `최불암의 이야기 숲 어울림`에 출연해 "영화 `태양을 닮은 소녀` 오디션 장에서 이만희 감독과 첫 만남을 가졌고 운명을 느꼈다"며 "가숨이 두근두근 막 떨리고, 숨을 쉴 수 없을 정도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23년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영화 개봉 후 주위의 시선을 피해 둘만의 비밀 결혼식을 올렸다"고 말했다.
문숙은 "간경화로 쓰러진 남편 이만희 감독이 사망한 이후 힘겨운 시기를 보냈다. 상처로 인한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괴로운 나날이 계속 됐고, 병명을 알 수 없는 통증으로 몸을 움직일 수도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심지어 한국 사람과 마주하지도, 이야기를 나누지도 못했고, 운전을 못할 정도로 눈이 안 보였다. 24시간 동안 누워만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숙은 28일 오전에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자연치유식과 해독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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