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비리 의혹’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 검찰 구속

발행일자 | 2016.12.01 11:50
출처:/ 방송 캡처
<출처:/ 방송 캡처>

‘대우조선해양 비리 의혹’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 검찰 구속

대우조선해양 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이 검찰에 구속됐다.


1일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강 전 산업은행장에 대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 전 산업은행장은 영장실질심사 전 취재진에게 “사실과 너무 다르다. 평생 조국 경제 발전을 위해서 일했다. 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강 전 산업은행장은 산업은행장으로 재직 당시,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과 독대한 후 원 의원 지역구의 부실기업에 490억 원대 부당 대출을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2008년 초대 기획재정부 장관 재직 당시, 고교 동창 임우근 회장이 경영하는 한성기업 측으로부터 1억 원대 뇌물성 금품을 받고 골프장 회원권을 받아 10여 년 동안 사용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지난 9월 한 차례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된 후 보강수사를 했다.

이어 11월 28일 강 전 산업은행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과 알선수재,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뇌물수수제3자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박리환 rpm9_life@etnews.com

© 2025 rpm9.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위방향 화살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