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CJ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이 인디뮤지션들의 활약을 꾸준히 지원하면서, 대중음악 산업의 다양화를 촉진해나간다.
3일 CJ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 측은 올해 뮤지션 지원사업 '튠업20기' 뮤지션으로 ‘데이먼스 이어’, ‘오존’, ‘우주왕복선싸이드미러’ 등 세 팀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CJ문화재단의 튠업 프로그램은 스타 시스템 밖에 있는 다양한 장르의 인디 뮤지션들과 함께 대중음악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부분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창작자 육성 사업이다.
이 프로그램은 ‘멜로망스’, ‘카더가든’, ‘아도이’, ‘술탄오브더디스코’, ‘로큰롤라디오’, ‘일레인’, ‘소수빈’, ‘빌리어코스티’ 등 총 47팀 135명의 선정 뮤지션에서 보듯,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국내외 음악대중에 소개하면서 장르적인 다양성에 바탕을 둔 꾸준한 음악산업 활성화를 꾀한다는데 목적이 있다.
올해 '튠업 20기' 뮤지션 모집은 지난 2월부터 한 달간 모집된 총 501팀 가운데 1차 심사와 본선 쇼케이스 등을 거쳐 총 3팀(4명)을 최종 선정되는 형태로 진행됐다.
'튠업 20기 뮤지션' 첫 뮤지션인 '데이먼스 이어'는 독학으로 건반과 작사·곡을 익힌 가운데 2017년 자작곡 [창문]으로 '제2회 부천버스킹대회 대상'을 수상하는 등 실력을 드러낸 아티스트로, 세 번 도전끝에 결국 '튠업' 뮤지션으로 선정되면서 전업 아티스트를 향한 활발한 행보를 예고하고 있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과 '손 the guest' OST로 알려진 ‘오존’은 유튜브를 통해 시퀀서(미디 프로그램)를 독학할 정도로 뜨거운 열정을 가진 싱어송라이터로, 군 제대 이후 튠업 뮤지션 선정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음악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EBS헬로루키 대상에 선정된 바 있는 ‘우주왕복선싸이드미러’는 생계를 위한 다양한 활동 가운데서도 음악을 만들어왔던 백충원과 시각장애 1급의 어려운 상황에도 다양한 악기 스펙트럼을 구축해온 김선훈 등으로 구성된 남성 포크 듀오로, 제 16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신인 부문 노미네이트를 비롯해EBS [스페이스공감],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출연으로 얼굴을 알린 바 있다.
데이먼스 이어·오존·우주왕복선싸이드미러 등 튠업 20기 뮤지션들은 “단순한 타이틀이 아닌 지속적인 음악 활동에 필요한 실질적이고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점에서 튠업은 다른 프로그램들과 차별화됐고 뮤지션들 사이 인기가 많다”며 “앞으로 튠업으로 공연과 앨범 기획 등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CJ문화재단은 지난달 31일 CJ아지트 광흥창에서 진행된 [라이브 클럽 데이]의 ‘2019 서울 파크 뮤직 페스티벌 X 튠업 스테이지’ 무대를 시작으로, 튠업20기 뮤지션들에게 기획공연·뮤직페스티벌 '튠업 스테이지' 참여, '튠업 음악교실' 강사기회, 음악작업 및 네트워크 공간(CJ아지트 광흥창) 혜택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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