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M본부에서 새로운 M3를 공개했다. 이름은 M3 GTS. 경주용 M3와 일반 M3의 중간 쯤으로 보인다.
오렌지색 피부에 무광 검정색 장신구를 두른 이 괴물은 전용 19인치 휠에 앞255/35, 뒤 285/30 사이즈 타이어를 끼우고 있다. 휠 안쪽으로는 앞 6피스톤, 뒤 4피스톤짜리 대형 캘리퍼가 자리하고 있으며 M로고가 새겨진 노란색 스프링도 눈에 띈다.
조절식 서스펜션과 조절식 대형 뒷날개, 그리고 앞범퍼 하단에 스플리터를 장착해 고속안정성, 코너링 정밀도와 핸들링 성능을 높였다.
양산모델조차 카본파이버로 만든 지붕을 얹는 등 경량화에 최선을 다한 탓에 M3 GTS의 경량화 작업은 더욱 처절했다. 에어컨, 오디오, 뒷좌석, 방음재들을 덜어내는 헝그리 작업은 기본. 실내마감을 가벼운 재료로 바꾸고 뒷유리는 폴리카보네이트 재질로 대체했다. 경량 시트와 (소리는 육중하지만 무게는 가벼운) 티타늄 사일렌서도 감량을 위해 동원됐다. 이렇게 달성한 무게는 1,490kg
6점식 안전벨트와 B필러부터 뒷부분으로 이어지는 롤케이지, 소화기, 전원 비상정지 스위치는 이 차의 용도를 짐작할 수 있게 한다.
M3 GTS는 양산형 M3의 심장마저 갈아엎은 괴물이다. M본부는 원래의 4.0리터 V8을 바탕으로 배기량을 4.4리터까지 확대, 450마력(bhp)의 최고출력을 끌어냈다. 일반 M3보다는 36마력이 높고 아메리칸 르망 시리즈용으로 발표된 M3 경주차보다는 35마력이 낮아 딱 중간이다. 변속기는 7단 M-DCT.
BMW M본부에서 주문 생산하게 되는 M3 GTS의 가격은 독일시장 기준 115,000유로(VAT 19%포함. 약 원)이며, 독일에서는 2010년 5월부터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일단의 목표는 구형 M3의 CSL버전이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세운 랩타임을 갱신하는 것이다.
© 2024 rpm9.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