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닛산 리프, 파격적인 레이싱카로 등장

발행일자 | 2011.04.18 13:42

닛산 리프 NISMO RC

전기차 닛산 리프, 파격적인 레이싱카로 등장

이름은 ‘리프 니스모 RC’. 닛산의 모터스포츠 자회사인 NISMO와 협력해 만든 ‘레이싱 컴퍼티션 (Racing Competition)’ 모델을 의미한다. 가까운 미래에는 자동차 경주도 제로 에미션을 실현하게 될 것으로 보고 한발 앞서 준비한다는 컨셉을 담았다.

비록 닛산의 양산 전기차 리프의 디자인을 차용하긴 했지만 니스모 RC는 완전히 다른 차로 볼 수 있다.


카본파이버 모노코크로 만든 차체는 양산차와 비교했을 때 길이가 2cm 길고 폭은 17cm 넓으며, 높이는 35cm나 낮다.

뒷문을 없앤 2도어 형태이고 앞뒤 카울은 따로 분할된다. 무게도 양산 리프보다 40%나 가벼운 938kg에 불과하다. 오디오, 내비게이션 등 각종 편의장치는 물론 뒷좌석, 트렁크, 카펫 등을 모조리 제거한 결과다.

서스펜션은 네 바퀴 모두 더블위시본으로 바꾸었다. 타이어는 브리지스톤이고 224/40R18 사이즈다.

무엇보다도, 앞바퀴 굴림인 양산차와 달리 후륜구동 방식인 점이 큰 차이다. 아울러 무게중심 최적화를 위해 배터리, 모터, 인버터를 차체 중앙에 배치했다.

다만, 107마력, 28.6kgm의 힘을 내는 전기모터는 양산차와 같다. 0-100km/h 가속에 6.85초가 걸리고 최고속도는 150km/h로 제한 했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80% 급속 충전하는데는 30분이 소요된다. 실제 경기 상황에서 20분간 주행 가능한 것을 목표로 했다.

올해 시범주행을 실시 한 뒤 곧 실전 레이스에 대한 준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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