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7시리즈 시큐리티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였다. 하이 시큐리티로 불리는 BMW의 방탄차 라인업은 뉴 7시리즈가 가장 높은 등급을 자랑한다. 뉴 7시리즈 방탄차의 등급은 VR7이며 세계에서 처음으로 BRV 2009 인증까지 획득했다.
뉴 7시리즈 방탄차는 각종 무기로부터 승객을 보호하기 위해 섀시부터 철저히 개조됐다. 서스펜션의 마운트와 부싱까지 늘어나는 무게를 고려해 제작된 것이 특징. 또 문틈으로 날아 들어올 수 있는 포탄의 파편까지 막기 위해 각 도어 패널의 갭까지 철저히 막았다. 방탄 유리의 두께도 6cm에 달한다.
실내에는 외부와 연락을 취할 수 있는 인터콤 시스템과 공격 알람, 소화기가 마련돼 있다. 거기다 가스 공격이 감지될 경우 자동으로 내부 공기 순환 장치가 작동한다. 만약 유해 가스의 수위가 위험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모든 유리창이 자동으로 닫히며 도어 록도 잠긴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센터 콘솔에는 기관총 케이스도 위치해 있다.
엔진은 407마력의 힘을 내는 4.4리터 V8 트윈 터보 또는 544마력의 6리터 V12 트윈 터보 중에서 고를 수 있다. 750Li 하이 시큐리티의 0→100km/h 가속 시간은 7.9초, 760Li 하이 시큐리티는 6.2초이며 최고 속도는 210km/h에서 제한된다. 모든 7시리즈 방탄차는 BMW의 딩골핑 공장에서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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