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8 신형 2012년, 가야르도 후속 2013년 등장

발행일자 | 2012.03.13 11:12
▲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LP570-4 슈퍼 트로페오 스트라달레
<▲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LP570-4 슈퍼 트로페오 스트라달레>

자동차회사들은 출시된 지 오래돼서 진부한 느낌을 줄 수 있는 모델들을 조금씩 손질해서 이런저런 ‘에디션’, ‘버전’들을 내놓는다. 상품으로서의 수명이 다하는 그날까지도 차는 팔려야 하기에, 설사 후속모델의 실체가 드러난 상황에서도 현행 모델의 몸부림은 계속 되는 것이다.

조금 다른 세상에 있을 것 같은 수퍼카, 람보르기니도 예외는 아니다. 최신의 아벤타도르가 나오기 전에는 무르시엘라고가 그랬고, 오늘 ‘슈퍼 트로페오 스트라달레’ 버전이 국내에 출시된 가야르도도 심하다 싶을 정도로 자주, 신차 아닌 신차 소식을 들려주고 있다.


물론, 람보르기니 가야르도는 은퇴를 목전에 두고 있다. 완전히 새로운 후속모델이 내년에 등장한다. 람보르기니의 CEO 스테판 윙켈만 회장이 최근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후속 모델은 가야르도와 뚜렷이 구분되는 디자인을 갖는다. 가야르도의 진화형이 아니라는 것이다.

가야르도 후속은 차세대 아우디 R8과 모듈형 스포츠카 아키텍쳐(MSS)를 공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두 모델간의 부품 공유는 현재보다 15~2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카본파이버 모노코크 섀시는 물론 다양한 복합재료를 광범위하게 사용한다.

엔진은 V10 600마력이고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채용될 전망이다. 현재, 가야르도 수퍼레제라는 5.2리터 V10으로 570마력의 최고출력을 낸다. 후속모델에는 수퍼차져가 추가된다는 소문이다. 굴림방식은 이번에도 4륜구동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차명으로는 카브레라(Cabrera)가 거론되고 있다.

R8 신형 2012년, 가야르도 후속 2013년 등장

한편, 아우디는 올해 R8의 신형 모델을 내놓는다. 하지만 가야르도 후속과 같은 세대의 신차는 아니고, 기존 R8을 일부 개량한 모델이 될 전망이다. 2003년에 나온 가야르도와 달리 R8은 데뷔 5년 차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완전히 새로운 R8은 2014년에야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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