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5R] GT클래스 김진표 "일 냈다"

발행일자 | 2013.09.01 15:48
▲ 류시원 사고장면
<▲ 류시원 사고장면>

류시원(EXR 팀106)의 꿈이 아쉽게 물거품이 됐다. 포디엄에 팀 멤버 전원이 오르는 드라마를 기대했지만, 모두 경주차에 문제가 생기며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1일, 일본 스즈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013시즌 5라운드 GT클래스는 그야말로 이변의 연속이었다. 1600cc 초과 5000cc이하의 브랜드 격전지 GT 클래스는 한류 드라이버 류시원 감독이 이끄는 EXR팀106이 단연 이슈의 주인공. 지난 3, 4라운드에서 쉐보레 레이싱 이재우 선수에게 두 번 연속 폴투피니시(한 선수가 예선1위 결선1위 차지)를 허용한 데 이어 4라운드에선 원투피니시(한 팀에서 1위 2위 독점)까지 내주는 등 구겨진 자존심을 이번 일본전에서 회복하려 한 것.

▲ GT클래스 경주장면
<▲ GT클래스 경주장면>

특히 지난 8월31일 펼쳐진 GT 클래스 예선에서 장순호(EXR팀106)가 2분21초192의 랩타임으로 결선 폴포지션을 차지했고, 2위에도 같은 팀 정연일이 이름을 올려 우승 전망을 밝혔다. 결선 세 번째 그리드엔 라이벌 이재우(쉐보레 레이싱)가 자리해 견제에 나섰다. 이재우는 현재 100kg에 달하는 핸디캡 웨이트를 얹고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그럼에도 예선 3위에 올라 관심을 끌었다.

▲ 김진표가 우승을&nbsp;확인한 뒤&nbsp;함성을 지르고 있다
<▲ 김진표가 우승을 확인한 뒤 함성을 지르고 있다>

1일 열린 결선에선 초반부터 접전이 벌어졌다. 시작과 동시에 류시원이 2위로 치고 나섰고, 장순호-류시원-이재우 순으로 성적이 굳어지는 듯했다. 2위로 출발했던 정연일은 머신 트러블로 피트에 들어왔다. 4랩째엔 1위와 2위의 랩타임이 8초에서 10초로 늘어나는 등 장순호의 독주가 이어졌고, 8랩째엔 경주차에 문제가 생겨 같은 팀 감독 겸 선수인 류시원에게 선두를 내줬다.

하지만 이런 기쁨도 잠시, 류시원은 9랩째 코스를 이탈하며 버지에 빠졌다. 김진표는 이때를 놓치지 않았고, 결국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2위는 최해민, 3위는 장순호 순이다.

시즌 포인트는 최해민이 18점을 추가하며총 77점으로선두에 올랐다. 시즌 2위에 오른 김진표는 오늘 25점을 추가하며 69점이 돼순위가 바뀌었다. 선두를 달리던 정연일은 점수를 얻지 못해 65점으로 3위로 내려왔다.

스즈카(일본)=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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