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의 쉐보레 레이싱팀이 3일, 강원도 태백 레이싱 파크에서 열린 ‘2013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도 우승하며 국내 최초 팀 통산 여섯 번 째 우승컵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쉐보레 레이싱팀의 이재우 선수 겸 감독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내며 ‘폴 투 피니시(Pole to Finish, 예선 1위 및 결승 1위)’로 경기를 마치며 우승컵을 안았고, 함께 출전한 김진표 선수도 나란히 2위를 하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2013년 시즌 총 일곱 경기 중 네 번째 라운드로 펼쳐진 이번 경기는 올 시즌 우승컵의 향배를 점칠 수 있는 경기였던 만큼 레이싱에 참가한 모든 팀의 긴장감이 고조된 라운드였다. 특히 앞서 열린 3 라운드에서도 월등한 기량을 바탕으로 폴 투 피니시 우승을 거머쥔 쉐보레 레이싱팀의 이재우 선수는 팀 통산 6회 우승의 대기록에 성패가 걸린 이번 4라운드에서 우승하며 국내 레이싱의 역사적인 순간에 한걸음 다가가게 됐다.
이재우는 “오늘 경기로 한국지엠 쉐보레 레이싱팀의 통산 6회 우승의 대기록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며, “쉐보레 레이스카보다 고배기량의 차들과 경쟁,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많은 분들께 모터 스포츠의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쉐보레 레이싱팀 우승의 일등 공신인 쉐보레 레이스카 크루즈는 첫 출시 이후 누적 판매 200만대를 돌파한 글로벌 히트 모델로, 이번 시즌을 맞아 310마력의 폭발적인 성능을 자랑하는 2.0리터 터보 엔진을 새롭게 장착하고, 참가팀 및 출전 차종이 대폭 늘어난 GT 클래스에서 더 높은 배기량의 모델들과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팀 통산 6승을 향해 분투하고 있다.
쉐보레 레이싱팀은 2007년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레이싱팀을 출범시킨 후, 창단 첫 해 4개월 만에 ‘CJ슈퍼레이스’ 투어링A클래스(배기량 2000c이하)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이래 팀 통산 5연패 달성, 이재우 선수 종합 챔피언 4연패, ‘한국 모터스포츠 대상’의 3년 연속 ‘올해의 드라이버상 수상’ 등 국내 모터 스포츠 사상 최단 기간 최고의 성과를 이룬 바 있다.
태백(강원)=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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