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디지털 음악 축제 '유튜브 뮤직 어워드'… 서울서 개막
기아자동차가`유튜브 뮤직 어워드(YTMA)`를 단독 후원한다고 1일 밝혔다. 유튜브 뮤직 어워드는 가수 `싸이`를 월드스타로 만든 1등 공신이자 K팝 열풍을 도운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가 창립 8년 만에 처음으로 개최하는 글로벌 음악 축제다.
시상식을 통해 유튜브는 한 해 동안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아티스트와 음악을 선정, 시상한다. 이를 위해 회사는 지난 1년 간 유튜브 사이트에 업로드 된 음악 동영상의 조회수와 공유 횟수 등을 분석해 각 부문별 후보를 선정했다. 최종 수상자는 10월17일부터 진행되는 유튜브 이용자들의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정해진다.
유튜브는 시상식의 전야제 격인 `유튜브 어워드 쇼`도 함께 기획했다. 에미넴(Eminem), 레이디 가가(Lady Gaga), 아케이드 파이어(Arcade Fire)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공연에 참여하고, ‘잭애스’ 등의 영화로 잘 알려진 영화감독 스파이크 존즈(Spike Jonze)가 행사를 총괄해 세계 음악 팬들과 즐거움을 함께 할 예정이다.
유튜브 어워드 쇼는 기아차의 단독 후원과 K팝 열풍 등을 고려해 이달 17일 서울을 개막지로 정하고, 다음 달 3일 모스크바를 거쳐 런던, 리우데자네이루, 뉴욕 등 세계 5개 도시에서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시상식은 마지막 뉴욕 공연 직후 이뤄지며 ▲올해의 비디오(VIDEO OF THE YEAR), ▲올해의 아티스트(ARTIST OF THE YEAR) 등 다양한 부문에서 활약한 아티스트들에게 상패를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시상식을 단독 후원하게 된 기아차의 해외마케팅실 이순남 상무는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의 선두주자인 기아차가 유튜브와 함께하기로 한 것은 자연스러운 결정이었다"며 "사상 최초의 빅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자극했다. 유튜브 마케팅 부사장 다니엘 티에트도 "기아차와 함께 전세계 음악 팬들이 직접 참여하는 새로운 방식의 음악 축제를 선보이게 돼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준엽 RPM9 기자 i_eg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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