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은 없다.` 닛산이 한국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좋은 제품을 적시에 들여오는 `정공법`을 택했다.
다케히코 기쿠치 한국닛산 대표는 15일 “독일이나 일본의 다른 브랜드와 비교해 닛산이 결코 뒤지지 않는 높은 인지도와 호감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소형 SUV 쥬크(JUKE)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열린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기쿠치 대표는 한국 내에서 닛산의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닛산이 한국에 진출한지 5년밖에 되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결코 브랜드 인지도가 낮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닛산 알티마가 최근 수개월 간 공급이 부족할 정도로 인기를 끄는 것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내 인지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좋은 제품을 적시에 들여오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내년에 닛산 패스파인더와 인피니티 Q50 등의 신차를 들여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에서 전량 생산되는 쥬크의 방사능 오염 문제에 대해서는 “전량 방사능 검사를 하고 있어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경쟁 차종을 BMW미니로 선정한 한국닛산은 신차 쥬크를 매달 200대 이상 판매할 계획이다. 실용성과 가격 측면에서 쥬크가 미니 브랜드보다 우위에 있다는 판단이다. 올해 전체 판매 목표는 총 5000대(닛산 3500대, 인피니티 1500대)로 잡았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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