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ICT 융합시대 대비, 법·표준 제정 필요"

발행일자 | 2013.11.06 12:28

전광민 자동차공학회장, 창조경제를 선도하기 위한 자동차 산업의 과제 세미나에서 주장

▲ 전광민 자동차공학회장
<▲ 전광민 자동차공학회장>

자동차와 ICT 융합이 가속화되는 스마트카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법이나 표준 등 제도적 기반을 우선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코리아오토포럼(회장 조동성)과 한국자동차산업협회(회장 김용근)는 포럼 발족 10주년을 기념해 5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서울 호텔에서 `창조경제를 선도하기 위한 자동차 산업의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전광민 자동차공학회장(연세대 교수)은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ICT를 활용한 다양한 사고방지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면서 “구글 처럼 전통 자동차 기업이 아닌 ICT 기업들까지 적극적으로 자율주행자동차를 개발하는 등 자동차-ICT 융합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 회장은 “이러한 ICT와 자동차의 융합을 촉진하는데 있어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관련 법령을 만들고 지원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며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 표준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마트카 융합 기술을 개발해놓고도 제도 장벽에 가로막혀 국내에서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자는 의미다.

`FTA 시대 한중일 경쟁과 협력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이상호 세종대 교수는 한중 FTA에서 우리나라가 `FTA 허브` 패러다임을 구축하지 못하면 차이나 리스크(중국 경제 성장 둔화 등)가 현실화돼 국내 제조업이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FTA 허브 역할을 해내야 하며 국내 신규 설비투자와 연구개발(R&D) 핵심역량을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조동성 코리아오토포럼 회장(서울대 교수)을 좌장으로 민경덕 서울대 교수, 온기운 숭실대 교수, 현영석 한남대 교수 등이 참석해 창조경제를 선도하기 위한 자동차산업의 과제에 대해 토의를 가졌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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