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학대피해아동 쉼터에 기부금 3억 전달

발행일자 | 2013.12.24 18:00

세이프홈 사업 지원...CCTV 등 안전장치 설치 등 활용

▲ 행사에는 현대차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주요 관계자와 아동학대예방 홍보대사인 걸그룹 헬로비너스가 참석했다.
<▲ 행사에는 현대차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주요 관계자와 아동학대예방 홍보대사인 걸그룹 헬로비너스가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이 아동 인권 보호에 앞장설 방침이다.그 일환으로회사는 지난 19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아동보호전문기관 전문쉼터에서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이 추진하는 `세이프 홈(Safe Home)` 사업에 3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세이프 홈(Safe Home)` 사업은 학대피해아동들이 생활하고 있는 전국 37개의 전담쉼터에 ▲CCTV, 방범창, 소화기 등 안전장치 지원 ▲도배, 장판 등 주거환경 개선 ▲긴급일시보호 아동을 위한 응급키트 및 생활용품 등을 지원해 거주 아동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 환경을 조성해주는 사업이다.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장화정 관장은 "학대피해아동 지원사업은 수혜 아동을 외부로 노출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기업들로부터 후원을 받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현대차그룹의 지원은 가정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는 아동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안전하게 보호받으며, 학대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상처로부터 치유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룹이병훈 이사는 "학대피해아동을 위한 안전 쉼터는 어두운 곳이 아니라 아동들의 희망이 다시 움트게 하는 밝은 공간이 돼야 한다"며 "이번 지원사업으로 아이들이 안전한 보금자리에서 편안하고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뜻을 전했다.

한편 현대차는 여성가족부와 성폭력 피해아동 긴급지원 사업 `희망샘물`과 다문화 아동청소년을 위한 심리상담치료 지원사업 `상담카페 다톡다톡` 등 다양한 사회 공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준엽 RPM9 기자 i_eg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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