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카니발 4만대 팔겠다"

발행일자 | 2014.05.22 11:36

수입 미니밴과 경쟁 자신, 젊은 아빠 공략할 것.

▲ 기아자동차 '올 뉴 카니발' 발표
<▲ 기아자동차 '올 뉴 카니발' 발표>

기아차가 ‘올 뉴 카니발`을 올해 4,000대를 시작으로 연간 4만대 판매목표를 밝혔다.

22일, 기아자동차는 서울 광진구 W호텔에서 `올 뉴 카니발`을 선보이며 국내 미니밴 시장의 ‘지존’자리를 굳히겠다고 다짐했다. 타깃은 2인 이상 자녀를 둔 34~44세의 젊은 아빠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기아차 국내영업부 마케팅 실장 조용원 상무는 “쉽게 타고 내릴 수 있고, 한층 넉넉해진 실내 공간을 집중 홍보하겠다”면서 “가족을 위한 프리미엄 미니밴이라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카니발은 안전과 편의를 고려, 시트 배열을 바꿨다. 1열 중간엔 시트 대신 수납공간을 마련했고, 2열과 3열엔 걸어 다닐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 공간 활용성을 늘렸다. 4열은 싱킹시트를 적용, 넉넉한 적재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기아는 국내 미니밴 시장 트렌드가 바뀔 것이라 내다봤다. 이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11인승 판매가 압도적이었지만, 9인승과 7인승 판매가 늘어날 걸로 본다”고 전했다. 회사는 고급화 추세에 따라 11인승이 50%, 9인승이 45%, 7인승이 5%쯤 차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수입 미니밴과도 경쟁을 자신했다. 토요타 시에나와 혼다 오디세이보다 RNH, NVH 품질이 우수하며, 저렴한 가격과 디젤을 연료로 쓴다는 점을 통해 경제적인 미니밴이라는 점을 적극 강조할 계획이다.

한편, ‘올 뉴 카니발’의 가격은 9인승의 경우 ▲럭셔리 트림이 2,990~3,020만원, ▲프레스티지 트림이 3,250~3,280만원, ▲노블레스 트림이 3,610~3,640만원, 11인승의 경우 ▲디럭스 트림이 2,700~2,730만원, ▲럭셔리 트림이 2,940~2,970만원, ▲프레스티지 트림이 3,200~3,230만원, ▲노블레스 트림이 3,560~3,590만원의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자동변속기 기준)

차재서 RPM9 기자 jsch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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