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3R] "완벽함..." 이데유지 폴투피니시

발행일자 | 2014.06.08 16:40
▲ 슈퍼6000 클래스 시상식 샴페인 세레머니
<▲ 슈퍼6000 클래스 시상식 샴페인 세레머니>

이데유지의 깔끔한 폴투윈 쇼를 누구도 막지 못했다.

8일, 중국 상하이 티엔마 서킷(한 바퀴 2.063km)에서 펼쳐진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 2014시즌 3라운드는 이데유지(엑스타 레이싱)의 독무대였다. 전 F1 드라이버 출신의 그는 7일 예선 1위에 이어 결선에서도 실력을 뽐내며 포디움 정상에 올라 기쁨을 맛봤다. 조항우(아트라스BX), 황진우(CJ레이싱)의 거센 공격을 노련하게 막아내며 따낸 승리여서 더욱 돋보였다는 평이다.

▲ 슈퍼6000 클래스 1위 이데 유지 (ECSTA 레이싱) 경기장면
<▲ 슈퍼6000 클래스 1위 이데 유지 (ECSTA 레이싱) 경기장면>
▲ 슈퍼6000 클래스 2위 황진우 (CJ레이싱) 경기장면
<▲ 슈퍼6000 클래스 2위 황진우 (CJ레이싱) 경기장면>

2위에 오른 황진우는 결선 5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했지만, 9랩째 2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이데유지 선수와 명승부를 펼쳤다. 포디움의 마지막 한 자리는 노련한 경기 운영을 보여준 CJ레이싱 김의수의 몫으로 돌아갔다.

반면, 팀106은 불운이 따랐다. 결선 6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한 팀106 류시원은 2랩째 머신 트러블로 피트인, 경기를 포기했다. 장순호는 경기를 마쳤지만, 흑기(Black Flag) 지시 3회 위반으로 실격 처리됐다. 흑기를 받으면 피트에 들러야 하며, 주로 페널티 등을 지시하기 위한 수단으로 쓰인다.

맨 뒤에서 출발한 김진표(엑스타 레이싱)은 5위로 경주를 마쳤다.

▲ 슈퍼레이스 3전 슈퍼6000 클래스 스타트
<▲ 슈퍼레이스 3전 슈퍼6000 클래스 스타트>

타이어 경쟁도관전 포인트 중 하나였다. 지난 경기는 한국타이어가 후원하는 아트라스 BX가 원투피니시(같은 팀이 경기 1위 2위를 차지)를 차지했었다.7일 예선에선 금호타이어가 후원하는 엑스타 레이싱의 이데유지 선수가 예선 1위를 차지했지만, 그 뒤를 이어 아트라스BX의 조항우, 김중군 선수가 차지하면서 결승전에서 박빙의 승부를 예고했다. 그러나 결과는 엑스타 레이싱과 CJ레이싱이 나란히 1위 2위 3위를 차지하면서 금호타이어의 완승으로 마무리 됐다.

이로써 총 8라운드 중 3라운드를 마무리한 슈퍼 6000 클래스는 디펜딩 챔피언 CJ 레이싱팀이 선두인 아트라스BX 레이싱을 9점차로 턱밑까지 쫓아왔다. 또한 다음 경기는 엑스타 레이싱 이데유지 선수의 홈 구장인 일본 큐슈의 오토폴리스 서킷에서 펼쳐져 당분간 혼전이 예상된다.

▲ 슈퍼레이스 3전에서 태극기로 스타트 플래그를 흔드는 김준호 슈퍼레이스 대표
<▲ 슈퍼레이스 3전에서 태극기로 스타트 플래그를 흔드는 김준호 슈퍼레이스 대표>

이번 경기를 끝으로 2014시즌 중국에서 2번의 경기가 마무리됐다.그리고 다음 경기는 무대를 옮겨 8월 1일부터 3일까지 일본 오토폴리스 서킷에서 열린다. 이곳은 2010년 슈퍼레이스 최초의 해외전이 열린 서킷이다.

▲ CTCC와 함께 열린 슈퍼레이스를 즐기는 관중들
<▲ CTCC와 함께 열린 슈퍼레이스를 즐기는 관중들>

한편, 중국 모터스포츠 팬들의 관심도 끊이지 않았다. 지난 해에 이어 3번째 치러진 중국에서의 경기와 관련, 슈퍼레이스 측은 "중국을 휩쓸고 있는 한류 바람을 타고 수 많은 중국 팬들과 미디어가 한국 모터스포츠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면서 "이 분위기를 이어 오는 8월 24일 한-중 수교 22주년에 치러지는 ‘한-중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에도 한-중 모터스포츠 팬들이 한자리에 모여 성공적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상하이(중국)=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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