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사람이 좋다` 시각장애인 가수 오하라가 어머니의 치매를 안타까워 했다.
13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시각장애인 가수 오하라의 일상이 그려졌다.
오하라는 두 아이의 엄마로 살아가던 중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진행성 난치병을 진단받고, 10년 전 서른 다섯의 나이에 시력을 잃었다. 그러나 노래와 함께 제 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특별한 가수다.
이날 오하라는 남편과 함께 자신의 어머니를 찾아갔다. 오하라는 "엄마가 좋아하시겠네"라고 즐거운 마음을 내비쳤다.
오하라 어머니 81세 차금순 씨는 4년 전 치매로 따로 떨어져 지내게 됐다. 시각을 잃으며 후각만으로 어머니를 돌보던 오하라는 엄마의 대소변까지 치우다가 끝내 요양원 행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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