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역 이태환 “욕 잘 못하는 성격인데 욕하느라 힘들었다” 웃음

발행일자 | 2016.03.15 22:46
수색역 이태환
출처:/ 신영이엔씨,후너스엔터테이먼트
<수색역 이태환 출처:/ 신영이엔씨,후너스엔터테이먼트>

수색역 이태환이 주목받고있다.

오늘(15일) 서울 용산구 소재 CGV에서는 영화 ‘수색역’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최승연 감독을 비롯, 이태환과 공명등의 출연배우들이 자리했다.

이날 이태환은 촬영 중 가장 힘들었던 점에 대해 “욕설이 제일 힘들었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이에 공명 역시 "태환이가 욕을 잘 못 한다. 욕을 잘 하는 친구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태환은 "원선(이태환)이라는 캐릭터와 시나리오를 봤을 때 이 짧은 두 시간 내외의 시간 동안 굉장히 보여드릴 수 있는 부분이 많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흥미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시나리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다시 말을 꺼냈다.

이어 "전 특별히 (극 중) 하반신 마비라는 장애를 가지게 된다. 그러다 보니 굉장히 힘들었고 처음에는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는 부분도 많았다. 감독님께 물어봤다. 감독님이 조금이나마 감정 이입을 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촬영을 잘 마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영화를 보고 나니 추운 겨울날 힘들어 촬영한 게 생각나 울컥했다"며 청춘들의 아픔 때문에 자신이 더 아팠다고 설명한 뒤 "여러 가지 감정을 느끼며 볼 수 있었던 작품인 것 같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영화 `수색역`은 가난한 동네였지만 평범하고 사이좋게 지낼 수 있었던 수색동 4명의 친구들의 우정을 그렸다.

오는 31일 개봉된다.

민지영 기자 rpm9_lif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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