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로 일어난 사고?...‘전원 사망’
제주서 승용차 바다로 추락사고 발생 소식이 주목받고있다.
지난 14일, 렌터카인 아반떼 승용차가 제주서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차량에 탑승했던 사람은 운전자 23세 고모씨와 26세 김모씨, 21세 박모씨 총 세 사람이었다. 이들은 병역 특례 요원으로, 휴가를 맞아 제주도에 놀러가 렌터카를 운전하다가 추락사고를 당해 모두 숨졌다.
운전자 고모 씨는 사고 직후 스스로 헤엄쳐 빠져나왔다. 그는 탈진한 상태로 구조됐지만 이후 병원 이송 후 숨진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동승했던 김모 씨와 박모 씨는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U자 형태로 굽은 해안가 도로로, 차량 추락을 막기 위한 경계석이 설치돼 있었지만, 차량은 높이 30cm에 불과한 경계석을 들이받고 그대로 추락했다. 사고 이후 목격자는 부딪치는 소리가 났고, 그만큼 충격이 컸다고 전한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이들은 술을 마신 뒤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위해 운전대를 잡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는 해경은 숨진 3명의 혈액을 채취해 음주운전 여부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혓다.
민지영 기자 rpm9_lif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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