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장시호 ‘약물 의존’ 증언…“약 좀 줄여서 먹어라. 그러다 훅 간다” 대화 나누기도
‘국정농단’의 핵심 인물 최순실 씨와 조카 장시호 씨가 수면제와 신경안정제 등의 약물에 의존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그동안 두 사람이 약물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는 의혹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증언에 의하면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초 약을 가지고 다니며 거의 매일 복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들을 가까이서 지켜본 지인은 “이들이 수면에 도움을 주는 약을 먹은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
이는 최씨와 장씨가 복용한 약물이 신경안정제나 수면제임을 암시한 것이다.
한편 최씨와 장씨는 일상 대화에서도 “약 좀 줄여서 먹어라. 그러다가 훅 간다” 등 약물 복용에 관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 측의 한 지인은 “일반 사람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대화가 두 사람 사이에 오갔다”고 밝혔다.
박리환 rpm9_lif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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