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헌철 헌법재판소장 퇴임’ 헌재 8인 체제로…정미홍 “떠나는 마당에 훈수와 압력은 무슨 사족?”

발행일자 | 2017.02.01 10:00
출처:/ 정미홍 페이스북 캡처
<출처:/ 정미홍 페이스북 캡처>

‘박헌철 헌법재판소장 퇴임’ 헌재 8인 체제로…정미홍 “떠나는 마당에 훈수와 압력은 무슨 사족?”

정미홍 전 KBS아나운서가 박헌철 헌법재판소장을 비난했다.


지난 1일 박 소장이 퇴임사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조속한 결론을 촉구했다.

이에 정 전 아나운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상식적으로 사안이 중대하다면 더욱 신중하게 모든 측면을 고려하여 결정되어야 하는 게 아닌가”라며 “떠나는 마당에 훈수와 압력은 무슨 사족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퇴임했으면 탄핵소추 판결은 제발 잊으라”며 “어설프게 관여하려 한다면 당신은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박 소장은 지난해 12월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이 헌재에 접수된 후, 이번 설 연휴 직전까지 단 하루도 예외 없이 헌재로 출근해 사건 기록을 검토하고 탄핵심판 심리를 진행해왔다.

한편 헌재는 박 소장의 퇴임 후인 1일부터 8인 재판관 체제로 운영된다.

이에 임시 권한대행을 맡은 이정미 재판관을 중심으로 박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에서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등 청와대 전‧현직 수석비서관 3명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한다.

박리환 rpm9_lif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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