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주 4.346㎞)에서 오는 28~29일 7라운드와 8라운드를 동시에 진행한다.
올해도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팬들과 함께했던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벌써 총 8번의 경기 중 6번의 경기를 끝내고 이번 주말 대회 대장정의 마지막을 준비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최종전은 2일 연속으로 결승전이 진행되어 시즌 챔피언으로 가는 길이 녹녹하지 않게 되었다.
총 6번의 경기를 마무리한 ‘캐딜락 6000 클래스’는 연이어 진행되는 2번의 결승에서 시즌 챔피언이 결정된다. 챔피언십 포인트는 예선, 결승 모두 1위를 했을 경우 최대 29점까지 한 경기에서 획득할 수 있다. 이에 현재 드라이버 포인트 1위, 2위를 각각 차지하고 있는 조항우(아트라스BX 레이싱)와 이데유지(엑스타레이싱)의 라이벌 대결로 진행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두 선수의 포인트 차는 8점으로 언제든 순위의 변동이 가능한 포인트다.
조항우는 올해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치러진 3번의 경기 중 2번을 우승하며 용인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 주었다. 반면 이데유지는 시즌 매 경기 안정적인 레이스를 보여 주며 차근히 포인트를 획득해왔다. 이러한 두 선수가 어떠한 전략으로 더블라운드라는 변수를 이용할지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며 이번 주말을 기다리게 만들고 있다.
한편 시즌 우승팀을 뽑는 팀 챔피언십은 ‘캐딜락 6000 클래스’에 올해 총 15개 팀이 도전하였다.
그 중 지난 전에서 1위, 2위, 3위를 모두 차지하는 기염을 토한 아트라스BX 레이싱팀이 현재 232점의 포인트를 획득하며 가장 강력한 우승팀 후보로 꼽히고 있다. 2위인 엑스타 레이싱 팀은 선두에 95점 뒤져있어 남은 경기에서 전투적인 전략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 뒤를 이어 CJ 로지스틱스 레이싱이 68점을 기록하고 있다.
‘ASA GT-1’클래스에서는 6번의 경기 동안 우승자가 모두 다를 만큼 치열한 시즌 챔피언 다툼이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혼전 속에서 단 1경기만을 남겨놓고 5명의 레이서가 시즌 챔피언을 거머쥘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현재 드라이버 포인트는 김종겸(서한퍼플-블루)이 108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장현진(서한퍼플-블루), 정회원(서한퍼플-레드), 서주원(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 김중군(서한퍼플-레드)이 각 101점, 93점, 85점, 83점을 챙기며 시즌 챔피언을 향한 마지막 승부를 준비 하고 있다.
이번 시즌 선두인 김종겸이 유리한 위치지만, 그의 뒤에는 베테랑의 장현진이 선두 탈환을 위해 준비 중에 있으며, 4전부터 훈풍을 타기 시작한 정회원도 무서운 기세로 3위까지 올라와 안심하기는 이르다.
ASA GT-1 클래스 팀 챔피언십은 6전을 마무리한 현재 서한퍼플-블루가 209점으로 1위에 유력하지만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탄력을 받고 있는 서한퍼플-레드가 1위에 33점 뒤지 176점으로 서한퍼플-블루를 압박하고 있다.
청량한 가을 날씨에 박진감 넘치는 레이싱 경기와 올 시즌 챔피언이 탄생 하는 순간을 함께할 수 있는 ‘2017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은 오는 28~29일 이틀 동안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되며 XTM을 통해 생중계 된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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