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양양간 고속도로가 개통되어 거리가 가까워진 강원도 인제에 국내 최초로 네오클래식을 테마로 하는 클래식카 박물관이 개장한다.
자동차 경주용 서킷을 바탕으로 종합 자동차 테마파크로 성장하고 있는 인제스피디움(대표이사 윤재연, 김춘수)이 오는 22일 국내최초로 1960~90년대의 네오클래식 자동차를 전문으로 하는 테마형 클래식카 박물관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국내에 여러 개의 클래식카 박물관이 있지만, 네오클래식을 테마로 하는 전문적인 클래식카 박물관은 이곳이 처음이다.
인제스피디움 모터스포츠 체험관을 리뉴얼해 개장하는 인제스피디움 클래식카 박물관은 지난 1년간 준비를 거쳐, 약 300평의 전시공간 내에 모리스 마이너와 로버 미니, 로터스 에스프리, BMW1502, 푸조 205, 다임러, 혼다시티, 알파로메오 스파이더, MGB 등 약 30여대의 다양한 클래식카를 전시한다.
특히 영화의 주요장면과 자동차 경주장, 거울의 방 등 여러 가지 테마로 구성된 인테리어와 함께 클래식카를 전시하고, 전시공간 곳곳에 다양한 빈티지 소품과 미니카 등을 배치했다. 또, 박물관 전체가 엔터테인먼트적 요소가 가득한 테마 공간이 되도록 구성해 자동차 마니아들은 물론이고 가족단위의 관람객들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한 것이 큰 특징이다.
인제스피디움 클래식카 박물관은 일부차량을 시승용으로 제공해 클래식카를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며, 체험용 카트, 호텔, 콘도 등 기존의 시설과 연계되는 다양한 패키지 상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인제스피디움 클래식카 박물관은 단순히 클래식카 및 자동차에 관련한 전시 또는 행사뿐만 아니라 미술, 영화, 음악, 무용 등 다양한 문화적 장르의 국내외 단체 및 예술가와 제휴하여 다채로운 문화예술 콘텐츠를 관람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한다.
박물관장을 겸임하고 있는 엔터테크의 김주용 대표는 “차별화된 콘셉트의 엔터테인먼트적 요소가 가득한 테마형 클래식카 박물관이 우리나라에도 하나쯤은 필요한 시점이었다”면서 “특히 인류역사상 가장 급격히 변화하고 발전했던 시기의 문화인 네오클래식은 현재와 과거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중요한 요소이자 가치 있는 테마다. 앞으로 이곳을 복합적인 문화예술의 공간이자 즐거움이 가득한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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