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가 지난 21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12년째 이어오고 있는 미술 영재 장학사업 ‘드림그림(Dream Gream)’의 발대식을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이번 발대식에서는 ‘Arts and Artists with NEW Dream Gream’이라는 새로운 슬로건 하에 장학생들에게는 ‘미래를 향한 꿈’을, 멘토들에게는 ‘창작의 꿈’을 지원해 각자의 자리에서 희망을 잃지 않을 사회적 안전망과 아티스트에 한 발 더 다가설 환경적 자원을 동시에 제공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2023 뉴 드림그림(2023 NEW DREAM GREAM)’을 발표했다. 이 과정을 통해 드림그림의 따뜻한 마음과 재능을 사회 및 다양한 수혜자들과 나눌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드림그림 11기 졸업식과 12기 발대식이 함께 진행되어 더욱 다채롭게 꾸며졌다. 행사장 로비에는 증강현실(AR) 기능을 통해 아바타를 소환하는 메타버스 포토존이 마련됐고, 지난해 ‘KIAF PLUS’에 선보여 많은 주목을 받았던 오예슬 작가와 진행한 NFT와 증강현실의 융합 작품도 전시되었다. ESG 캠페인과 환경을 주제로 펼쳐낸 메타버스와 3D 친환경 아이템도 함께 전시되어 보는 이의 눈을 사로잡았다.
행사는 한성자동차 울프 아우스프룽 대표의 축사를 시작으로 2022 수업 활동 영상과 졸업증서 수여, 2023 신입생 장학증서 수여와 소감, 신규 멘토 및 앰배서더 소개로 마무리됐다.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메타버스라는 가상공간에서 진행됐던 드림그림 활동은 이로써 4년 만에 대면으로 재개됐다.
졸업생 대표로 소감을 전한 임다솔 학생은 “드림그림을 통해 새로운 작업을 접할 때마다 시야가 넓어져 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 멘토링 수업은 막막했던 저에게 삶의 길잡이와도 같았다”라며 “함께 성장통을 겪은 드림그림 친구들과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도움과 격려를 보내주신 관계자분들의 노고와 사랑에 감사하며 훌륭한 예술가로 거듭나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신입생으로 선발된 김유민 학생은 “어릴 때부터 아티스트를 꿈꿔왔지만 여러 이유로 한계에 봉착하던 저에게 드림그림 합격은 한 줄기 희망과 같았다”라며, “드림그림과 함께 할 즐겁고 유익한 앞으로의 시간이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울프 아우스프룽 한성자동차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지난 12년 동안 드림그림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2023 NEW DREAM GREAM’에 대한 방향성을 발표했다. 그는 “새롭게 리뉴얼된 드림그림은 흥미로운 경험과 심층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학생들이 본인의 능력과 미래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든든한 후원자로서 자리할 것”이라며, “저명한 예술가와 협업을 통해 학생들이 예술적 영감과 대중과 교류하는 즐거움을 모두 얻길 기대하며, 본인의 정체성과 생각을 표현하는 여정을 통해 자신만의 시그니처를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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