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카바이러스 6번째 환자 발생 소식이 전해졌다.
1일 질병관리본부는 “중남미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살다가 지난달 23일 입국한 A(여·28) 씨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와 서울특별시의 공동 역학조사에 따르면, 현재 환자 상태는 양호하며, 신경학적 증상 여부 확인 등을 위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하여 필요한 추가 검사가 진행 될 예정이다.
또 국내 입국 후 헌혈, 모기 물림 등이 없어 해당 감염자로 인한 국내 추가 전파 가능성은 극히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국내에 함께 입국한 동행자는 없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까지 확인된 다섯 명의 지카바이러스 감염자는 모두 특이 사항 없이 일상생활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16.8.5~8.21)과 제15회 리우패럴림픽(’16.9.7~9.18)을 대비하여, 브라질 방문 전 감염병 예방을 위한 예방접종을 철저히 받을 것을 당부했다.
브라질로 출국하기 4~6주(최소 2주) 전에 감염내과 또는 해외여행클리닉 등이 설치된 의료기관을 내원하여 방문할 지역에 대해 의료진에게 설명하고 의사 상담 후 황열, 인플루엔자, A형간염, 파상풍(성인용), 장티푸스 등을 접종받도록 하는 것이 좋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