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재 감독이 영화 '비밥바룰라'가 안방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오늘 6일 8시 30분에는 MBC에서 2018년 영화 ‘비밥바룰라’(감독 이성재·제작 영화사 김치)를 방송했다.
해당 작품은 평생 가족을 위해 살아온 네 아버지들이 각자의 버킷리스트를 실현하기 위해 나서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배우 박인환, 신구, 임현식, 윤덕용 등이 출연했다.
특히 조연으로 출연했던 배우 최선자는 1월 열린 영화 언론시사회에서 극 중 남편 신구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신구씨와 예전에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할 때 저를 번쩍 들고 침실로 데려가는 장면이 있었는데 시간이 지났는데도 영화에서 이런 장면을 같이 찍을 수가 있구나 싶었다. 기쁜 마음으로 작품을 맞이했다"고 설명했다.
또 최선자는 "극 중 신구씨가 제게 업으라고 등을 댄다. 한번 업혔다. 벌떡 업고 일어서야 하는데 못 일어서고 주저앉아버리시더라. 바랐던 그림이 무너졌지만 나이가 이제여기까지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제가 밥을 굶고 왔으면 업을 수 있을까 싶었다"고 덧붙였다.
윤지예 기자 (rpm9e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