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은 미국시장에서 수입 고급 세단과 경쟁하기위해 용병을 도입하기로 했다. 계열사인 독일 오펠의 인시그니아를 수입해 2011년형 뷰익 리갈로 팔기로 한 것이다.
오펠이 개발한 인시그니아는 ‘2009 유럽 올해의 차’로 선정되는 등 호평을 받고 있으며 현재 유럽에서 가장 잘 팔리는 중형세단으로 꼽힌다. 중국 시장에서는 2008년 12월부터‘뷰익 리갈’로 판매되고 있는 데, 현재까지 판매대수가 64,000대를 넘어섰다.
미국시장용 모델에는 2.4리터 180마력 4기통 에코텍 엔진과 220마력 2.0리터 트윈스크롤 터보 엔진이 얹힐 예정으로, 2.4가 2010년 2/4분기 중 먼저 출시되고 여름에 2.0 터보가 뒤를 잇는다.
GM은 뷰익 리갈의 경쟁모델로 볼보S60과 어큐라 TSX를 꼽았다. 리갈은 이들보다 긴 휠베이스와 넓은 트렁크를 확보했으며 6단자동변속기, 18인치 휠, 온스타(텔래매틱스) 등 고급 사양을 기본으로 갖추었다.
특히 2.0 터보 모델에는 운전자 취향에 따라 서스펜션 모드를 바꿀 수 있는 인터액티브 드라이브 컨트롤 시스템이 달리며, 12웨이 전동식 시트, 내장 하드를 갖춘 하만 카돈 오디오 시스템 등의 사양도 준비되어 있다.
한편, 오펠 인시그니아는GM대우에서 출시할 신차의 바탕이 되는 모델로도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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