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가 제65회 프랑크푸르트모터쇼(IAA 2013)에서 첨단 신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전자제어 시스템을 바탕으로 기존 방식을 대체하는 건 물론,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기술까지 내놨다.
로버트보쉬 이사회 회장 폴크마 덴너 박사는 "전기이동성 시장은 아직은 틈새시장에 불과하다. 그러나 2020년 이후에는 대중적인 시장으로 발전할 것이다. 2020년에 전기자동차의 주행거리는 300km 이상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전기 주행을 위한 제품 및 전략
보쉬는 100% 전기 주행을 달성하는 데 있어 여전히 중요한 과제는 가솔린엔진 및 디젤엔진의 기술 개선이라 보고 있다. 엔진 기술 개선은 연비를 2012년보다 20% 개선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다는 것.엄격한 CO2 배출기준이 2020년부터 EU 지역에 발효될 예정이지만, 효율성 기술을 통해 전기화 수준을 차급에 따라 다양하게 조절함으로써 이 배출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회사는 파워트레인 전기화 분야에서광범위한 기술을 개발해왔으며, 그 중 하나가중형급 자동차용 추진 회생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48볼트 발전기와 경량 리튬-이온 배터리가 특징이다.보쉬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포르쉐 파나메라(Panamera) 모델이 2013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 2013)에 소개됐다.
보쉬에 따르면파워트레인 전기화와 관련, 2014년 말수주 예정프로젝트가 이미 30건에 달한다. 이 프로젝트는 시장에서 바로 적용되진 않지만 성장 밑거름이 된다는 게 회사의 주장.이러한 프로젝트가 양산되면 낮은 RPM에서도 소음 없이 신속하게 가속할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주행 경험이 가능해질 것이라 강조했다.
전기차 기술의 핵심 중 하나인 리튬-이온 배터리와 관련, 비용을 절반 이상 감축하고 에너지 집약도를 두 배 이상 높일 예정이다.이를 달성하기 위해 보쉬는 일본 기업인 `GS유아사(GS Yuasa)` 및 `미쓰비시(Mitsubishi)`와 함께 합작 벤처사업을 시작한다.정부 승인이 이뤄지면 합작 벤처회사는 전자제품 및 센서 기술력과 전지화학 노하우를 공유하게 된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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