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A 2013] 전자식 클러치와 부스터... 보쉬 신기술에 눈길

발행일자 | 2013.09.19 11:06

보쉬가 제65회 프랑크푸르트모터쇼(IAA 2013)에서 첨단 신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전자제어 시스템을 바탕으로 기존 방식을 대체하는 건 물론,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기술까지 내놨다.

▲ 보쉬의 e-Clutch
<▲ 보쉬의 e-Clutch>

▲ 주요 기술: e클러치, i부스터, 스테레오 비디오 카메라

보쉬가 선보인 `e클러치`는 가다서다를반복하는 교통상황에서 클러치 페달을 밟지 않고도 1단기어를 쓸 수 있게 돕는 장치다. 전자변속기와 수동변속기사이를 이어주는전자식 클러치 시스템으로, 수동변속기를 사용할 때 클러치 페달을 밟아야 하는 불편을 해소한 기능이다. 코스팅 기능을 더해 10%쯤연료효율을 높일 수 있다. 운전자가 엑셀레이터를 밟지 않을 때변속기를 엔진에서 분리한다. e클러치는 독자적으로 엔진을 변속기에서 분리해 엔진을 멈춘다.

▲ i booster
<▲ i booster>

i부스터는 전자제어식 브레이크 부스터다. 일반적인 내연기관차에 적용된 부스터와달리진공을 만들지 않아도 작동해 전기로달릴 때도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차에 따라선 전기 주행거리를 최고 20%까지 늘릴 수 있다.뿐만 아니라 기존 펌프보다 브레이크 압력을 세 배나 더 빠르게 모을 수 있어서 시속 30km로 달리는 차 제동거리가 1.5m 가량 줄어든다.ESP(전자식 주행 안전 시스템)이 장착된 차의 자동 긴급 제동시스템은 전방 장애물과의 추돌을 1/3쯤 줄여주는데,여기에 i부스터까지 더해지면 이 위험을 절반까지 낮출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주장이다.

▲ Stereo Video Camera
<▲ Stereo Video Camera>

추진 회생 시스템은 보쉬의 기초적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중형차에 적용된다. 이 시스템의 핵심은 발전기다. 발전기의 전압이 높아 최초로 48볼트의 전기 시스템이 작동할 수 있게 됐다.기존 발전기보다 회생 제동 시스템을 보다 효율적으로활용할 수 있어연료효율이 7% 쯤 좋아진다.

아울러 보쉬는 2014년부터 스테레오 비디오 카메라를 만들기 시작한다. 센서 하나만으로도 자동 긴급 제동시스템을 작동할 수 있어보행자 안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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