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지능통신(M2M: Machine to Machine)전문업체 텔릿와이어리스솔루션이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차량용, 롱텀에벌루션(LTE) 솔루션 공급 등 특화 전략으로 국내 M2M 사업를 글로벌 사례로 삼겠다는 포석이다.
25일 방한한 우지 캣츠 CEO는 “8월 한국 GPS업체 메트(MAT)를 인수하는 등 투자를 지속해왔다”며 “한국에서 입지를 전략적으로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캣츠 CEO는 국내 특화 전략으로 △GPS·GNSS 사업 강화 △오토모티브 시장 전략 구체화 △LTE 지원 확대를 꼽았다.
커넥티드카, 다기능 블랙박스 등 차량시장 수요에 부응해 관련 중소업체, 서비스 제공업체와 공동협력을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한국 전용 LTE 제품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특히 통신사들과 공조해 M2M 시장 확대를 이끌어나갈 계획”이라며 “한국법인은 아태시장 공략 거점 기지로 우수한 기술력을 자랑하는 80명 규모 R&D 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중소 개발업체에 전폭적으로 기술을 지원하는 윈윈 전략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텔릿은 2000년 이스라엘에서 설립한 산업용 M2M 모듈 공급업체로 세계 시장 점유율 31%(2013년 상반기 기준)를 기록했다. 국내 점유율은 1위로 통신사 등이 주요 파트너다.
최근에는 법무부 전자발찌, 보건복지부 독거노인 사업, 기상청 자동기상관측 장비 구축 사업 등 정부 사업 비중을 늘렸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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