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전광판에 원하는 내용의 문구를 표시할 수 있는 차량용 블랙박스가 등장했다.
씨엘테크(대표 최수광)는 최근 LED전광판을 탑재한 차량용 블랙박스 `블랙키스`를 개발, 다음 달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블랙박스는 3.5인치 대형 터치패널(LCD)을 장착해 사고 시 외부기기에 연결하지 않고 곧바로 사고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다. 전후방 2채널 녹화가 가능하며 HD급 고화질 영상을 제공한다. 주차 시 외부 움직임을 감지해 차량 파손이나 훼손 여부를 자동으로 파악해 녹화하는 모션디텍팅 기능을 갖췄다.
충격을 감지하는 G센서를 내장해 차량에 충격이 감지되면 충격발생 전후 영상을 보존 저장한다. PIP(Picture in Picture) 기능으로 전후방 화면을 동시에 볼 수도 있다. 저전력으로 설계하고 11~12V 자동 셧다운 기능을 내장해 배터리가 방전되는 걱정도 덜었다.
특히 전면에 LED를 부착해 전화번호는 물론이고 주차알림 문구나 광고문구 등을 자유롭게 표시할 수 있다. 한글과 숫자는 물론이고 영어, 일본어, 중국어와 이모티콘 표시도 가능하다.
씨엘테크는 이 제품을 카오디오 숍 등 판매점에 직접 공급해 가격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가격대는 16GB 제품 기준 20만원 후반에서 30만원 초반 대에 공급한다.
자체 온라인 쇼핑몰과 G마켓, 11번가, 옥션 등 쇼핑몰을 비롯해 홈쇼핑 판매도 계획 중이다. 법인과 협력해 법인 차량에 일괄적인 광고문구를 삽입하는 특판도 진행한다.
최수광 씨엘테크 사장은 “LED를 부착하는 간단한 아이디어로 많은 편리함을 얻을 수 있게 됐다. 이 기술은 특허도 출원했다”며 “일본·중국·러시아 등 외국기업과 수출 상담도 진행하고 있어 조만간 수출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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