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가 줄어?" 디지털운행기록계가 뭐길래

발행일자 | 2013.09.23 20:37

[DTG #4] 장착 후 사고 절반 줄어

▲ 중앙산전의 택시미터기 복합형 디지털운행기록계 '뉴프로플러스'와 디지털운행기록계 'TS-2' (출처=중앙산전)
<▲ 중앙산전의 택시미터기 복합형 디지털운행기록계 '뉴프로플러스'와 디지털운행기록계 'TS-2' (출처=중앙산전)>

디지털운행기록계 설치율이 늘면서 사고율도 낮아졌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사업용 자동차의디지털운행기록계(DTG) DTG 설치율이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달발표한 자료에선 전국 의무장착 대상인 61만대 중 70% 이상이 설치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부는 개인화물이나 택시들의 장치 설치여부가 제대로 반영이 안 된 수치로, 실제 설치율은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이와 관련, 충청남도는 연말까지 설치율 100%를 달성할 것이라 낙관하기도 했다.


이렇게 설치율이 가파르게 상승한 건 내년부터 미장착 차에 대한 과태료가 부과되기 때문이다. 또한각 사업체 및 조합들도보험요율과 사고율 저감 효과를 노려DTG 설치를 적극 거들었다.

"사고가 줄어?" 디지털운행기록계가 뭐길래

국토부는 DTG 장착에 따른 효과를 실제 적용사례로 분석하고 "설치 전에 비해 교통사고 비율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으며, 보험요율 또한 최대 50%가까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유류비도 최대 13%까지절감한 것으로나타났다. 또한이런 효과는 기존 영상기록장치(블랙박스)에 비해 정밀하며, 다양한 기능을 통한 높은정확도 덕분이며, 이로 인해 운전습관을 교정하고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보고 있다.

"사고가 줄어?" 디지털운행기록계가 뭐길래

DTG는 교통안전법 시행규칙 제29조의 2 제1항에 의거 ▲자동차 속도검출 ▲분당 엔진회전수(RPM: Revolution Per Minute) 감지 ▲브레이크 신호의 감지 ▲GPS를 통한 위치추적 ▲입력신호 데이터 저장 ▲가속도 센서 이용한 충격감지 ▲기기 및 통신상태 오류검출 등의 기능을 갖춰야 한다.

여기에 내장메모리 혹은 SD카드에 저장된 자료를 모뎀으로 전송하거나 PC로 옮겨 도로교통안전공단의 분석을 의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영상기록장치가 제공하기 어려운 자신의 주행습관과 자동차의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도와준다.

한편, DTG 단말기의 종류는 크게 DTG 전용 장비와 택시용 미터기 결합 장비, 모뎀과의 패키지 장비로 나뉘며 가격은 20~50만원으로 다양하다. 생산업체들에 따르면 가격은 서비스 비용과 설치비 등에 따라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오준엽 RPM9 기자 i_eg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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