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다섯' 소유진, 안재욱에 울분 "어떻게 팀장님까지..."

발행일자 | 2016.03.20 20:34
아이가 다섯
출처:/ KBS '아이가 다섯'
<아이가 다섯 출처:/ KBS '아이가 다섯'>

`아이가 다섯` 소유진이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2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 10회에서는 이상태(안재욱)의 거듭된 설득에 섭섭함을 느끼는 안미정(소유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태는 유치장에 갇힌 안미정을 대신해 그의 전남편인 윤인철(권오중)을 찾아갔다. 윤인철은 합의의 조건으로 아이들과 만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를 전해 들은 안미정은 "그런 짓을 하고도 애들한테 아빠 노릇이 하고 싶대요? 그래서 팀장님 뭐라고 그러셨어요. 같은 아빠로서 이해한다 그러셨어요? 속일 수만 있다면 평생 속이고 싶어요"라며 통한의 이에 눈물을 털어트렸다.

이상태는 "안 대리 마음을 잘 들여다보세요. 혹시 아이들 안 보여주면서 애들 아빠를 벌주고 있는 건 아닌지"라며 안미정을 설득하려 했다.

그러나 안미정은 "맞아요. 말로는 애들을 위해서라고 하지만 내 마음속 어디쯤에 분명히 있어요. 그런 마음. 그 사람은 나를 버렸으니까 나는 우리 애들 절대로 안 보여줄 거다. 그 사람한테는 평상 아빠로서 자리 못 찾게 할 거예요"라며 분노했다.

이어 "이게 복수심인가요. 어떻게 팀장님까지 그렇게 쉽게 말로 하세요"라며 울분을 토했고. 이에 이상태는 "우리 애들보다는 낫잖아요. 안 대리가 나보다 낫습니다. 우리 애들은 자기 엄마 보고 싶어도 두 번 다시 볼 수 없어요"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씁쓸하게 만들었다.

박리환 기자 rpm9_lif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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