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온한 공원서 비열한 공격
파키스탄 북동부 공원서 폭탄테러 발생 소식이 전해졌다.
28일 파키스탄 북동부 펀자브주의 주도인 라호르에서 이슬람 극단조직의 자폭테러가 일어나 최소 64명이 숨지고 250명 이상이 다쳤다.
이번 테러는 부활절을 맞아 열린 기독교인들의 행사를 겨냥했다. 3백 명 넘는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인 `파키스탄 탈레반`은 "순례 공격의 일부"라며 자신들의 소행을 자처했다.
파키스탄 북동부 공원서 폭탄테러가 발생한 것에 대해 미국 백악관은 끔찍하고 비열한 공격이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네드 프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아름답고 평온한 공원에서 자행된 비겁한 행위 때문에 무고한 민간인들이 사망하고 부상했다며 희생자 가족들과 부상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보낸다고 밝혔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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